"‘초격차’를 내세우던 삼성이 수율에 발목이 잡힌 이유로는 기술개발보다 원가절감에 목을 매는 조직문화가 꼽힌다. 삼성 안팎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이른바 삼무원(삼성전자 공무원)으로 불리는 보신주의가 생긴 건 눈앞의 성과를 중시하는 재무 인력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내부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HBM 개발과 연구에 인력과 돈을 투자할 동안 삼성은 2019년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며 조직을 해체했고, 당시 많은 인재가 삼성을 떠났다”며 “도전을 권장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확인하는 과정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영진 시야에서 품질 경영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7~2020년 호황기 시절 반도체 연구소 설비에서 양산제품을 생산하느라 차세대 제품을 위한 개발과 시료를 만들 수 없었다”며 “반도체를 생산하면 계측을 중간에 진행해야 하는데, 계측기가 차지하는 공간과 과정 등이 돈으로 환산되면서 경영진이 ‘계측을 덜 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32/0003327266?ntype=RANKING&sid=001
어디서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3810?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09390?sid=10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52588?sid=1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92996?sid=1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49005?sid=102
삼성을 대한민국으로 바꾸고, 사업지원 TF를 기획재정부로 바꾸면 뭔가 아귀가 맞아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삼성전자의 사업지원 TF라고 해서 무슨 나쁜 사람들이 모였겠습니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모였겠습니까?
당연히 사명감, 충성심도 충만하고 능력도 삼성전자 내에서도 인정받는 사람들이 모여있을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재무쟁이는 결국은 숫자를 다루는 사람일뿐, 그 사업을 해본 사람이 아니라는 본질적인 한계 말입니다.
그 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최종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쥘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도 투자가 아닌 돈낭비로 보일 수 있는 법입니다.
삼성전자는 주가로 시장의 평가를 비교적 실시간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성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나라를 망치는 영향이 향후 5년, 10년 뒤에 나타나서 고치지도 못하는 것이 아닌지 매우 두렵습니다.
다음에 어느 당에서 정권을 잡건 기획재정부, 검찰 이 두 조직은 반드시 근본적인 부분부터 개혁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조직의 축소나 권한의 재조정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