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울리는 사람으로 나를 평가한다고? 너무한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열에 여덟아홉은 동의하실 것입니다.
부모나 연인, 친한 친구는 우리를 알기 위해 기꺼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회사나 직장상사, 동료들이나 후배들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습니다.
가뜩이나 바쁜 사회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정확히 나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그 방법을 쓸 것입니다.
지인이 쓴 말을 인용하자면, "유유상종은 과학적 법칙이다."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어떤 조그만 소문이라도 들으면 남에게 소문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 남을 평가하지 않고 신중하고 진중하며 자기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친하게 지내기 어려운 것 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소문 옮기기 좋아하고 사내정치에 몰두한 그룹이라면, 설령 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십상입니다.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다 성격이 좋고 평판도 좋으며 실력도 뛰어난 경우, 사람들은 나까지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태어난 지역, 나이, 성별은 바꿀 수 없지만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은 고를 수 있습니다.
저연차때는 그나마 좀 낫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평판은 일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평생 사원이나 대리로만 살다 퇴직할 것이 아니라면, 어울리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잘 선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 땅의 모든 직장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