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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소개팅 스탑럴커 판별법 2편 - 생애소득 15억

by 열혈청년 훈

지난번에 쓴 여친, 소개팅 상대가 스탑럴커일 확률 판별법 글이 단기간에 8,000조회를 기록하며 제가 쓴 모든 글 중 랭킹 3위가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sugo30/455


짬이 나면 2편을 써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다 오늘 추가로 써봅니다.


제 생각에 생애소득이 1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여성의 경우라면, 소위 스탑럴커일 확률이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탑럴커의 가장 큰 목적은 결국은 경제적 동기입니다.

본인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평생 나를 책임져줄 남자를 만나고 싶은 것입니다.


이 말은 본인의 소득이 낮거나 향후에도 극적인 향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엑셀시트까지 만들어서 계산해보지 않더라도 30이 넘으면 대강 본인의 생애소득이 어느 정도 될지 감이 잡히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25~39세 미혼 여성의 중위소득값은 3,013만원으로 30살부터 60살까지 30년간 경제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생애소득 기대값은 9억원으로 10억원도 되지 않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4/09/15/20240915500002?utm_source=chatgpt.com


그러면 왜 하필 생애소득 15억원을 기준으로 잡았느냐? 그런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혼남성의 중위소득이 5,099만원으로 이를 30살부터 60살까지 번다고 가정했을 때, 약 15억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결혼할 수 있는 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25~39세 기혼남성의 중위소득만큼 수입을 올리고 있는 여성(연간 5,000만원, 생애소득 15억원)이라면, 적어도 경제적 유인 때문에 스탑럴커를 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말입니다.


물론 이런 여성들은 본인보다 더 높은 연봉, 전문직 남성을 만나려고 하는 소위 상향혼을 노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혼남성이 버는만큼 벌고 있고 그와 대등한 수준의 생애소득이 기대되는데, 단지 경제적으로 편하게 지내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서 결혼할 확률은 그만큼 낮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건 가정에 의한 것이니, 연봉 4,999만원인 여성은 스탑럴커를 하려고 할거야란 결론은 극단적이겠지만, 확률론적으로 연봉이 3,013만원인 여성보다는 아무래도 그 확률이 낮을 것입니다.


최근 남성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피부로 빨리 느끼시는 분들이 먼저 일어난 새처럼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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