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살아남는 회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적으로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저는 "질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론대로 극단적으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ㅇ AI는 CEO를 대체할 수 있는가?
CEO를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요?
아마 이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왜 안될까요?
왜 중간관리자도, 신입직원도, 코딩 전문가도 다 대체하는데 CEO는 대체가 안된다고 생각할까요?
그것은 CEO가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ㅇ 직원들은 그럼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CEO는 보통 1명인데 직원들은 그러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거기서 필요한 것이 "질문력"입니다.
AI는 사람이 시킨 일, 물어본 것, 정리해달라는 것을 할 뿐, 먼저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CEO 혼자서 방향을 설정하고 시장을 분석, 판단하고 방향성을 설정해서 AI에게 일을 시키면 중간관리자, 인간 직원은 하나도 필요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규모있는 기업에서는 아무리 AI가 발전하더라도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물론 AI를 통한 혁신적인 변화 덕분에 이전보다 중간관리자, 직원 고용을 1/3, 1/5, 1/10로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AI는 시킨 일은 잘해도 아래와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져주지는 못합니다.
"경쟁사의 ~~~한 동향이 있는데 우리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당장은 괜찮은데 장래에는 ~~~한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데 선제 대응하시는게 어떤가요?"
"경쟁사도 저희와 같은 AI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다른 AI프로그램을 병행해서 사용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ㅇ 통찰력을 가진 사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사람, 같은 것을 다르게 하는 사람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입니다.
AI의 열풍에서 일단 살아남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살아남았다는 말 자체가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사람, AI 도입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사람"으로 회사의 인증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고,
회사 입장에서도 그런 사람을 뺏기지 않기 위해 10명을 고용하던 것을 이제 3명, 5명만 고용하게 되었으니 살아남은 직원들의 대우를 올려줄 인건비 여유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조차도 범용인공지능인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AGI가 나온 상황에서도 AI가 AI에게 물건을 팔고 거래하고 계약하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는 다음에는 결국에는 회사에서 인간이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이 사는 천국과 대다수가 사는 지옥이 펼쳐질지는 모릅니다.
궁극적으로 AI가 만드는 사회가 유토피아는 몰라도 지옥이 되지 않도록 하는 책임은 우리 사회에 있지만, 어쨌건 개인으로서는 일단 살아남는 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질문을 통해서 이슈를 던지고, 기존의 문제를 재정의하는 그런 질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