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에 필요한 요소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노력
실력
운
라인
첫 번째 승진은 노력만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노력만으로도 평가를 받으니까요.
사실 첫번째 승진은 탈락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합니다.
피라미드의 가장 밑둥에서 조금 좁아진 첫번째 계단으로 이동한 것이니까요.
회사에 따라서는 첫 승진은 자동으로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승진부터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일을 잘한다, 평균 이상은 된다는 평판이 없으면 승진하더라도 남보다 뒤쳐지게 됩니다.
중간관리자 승진대상은 기본적으로 다들 어디가서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간관리자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월등한 실력이 있거나 운이 좋아야 합니다.
대기업 공채로 들어가 부장이 되는 확률은 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실력은 사실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운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승진대상 시기에 회사 실적이 좋아서 승진 TO자체가 많이 나오거나,
누가 해도 성과가 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아이템을 맡게 되서 성과를 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간 주요 부서가 아니었는데 환경이 바뀌면서 갑자기 각광을 받게 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임원승진 대상자는 이미 검증에 검증을 거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월등한 실력을 갖고 임원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이제는 진짜 쉽지 않습니다.
임원승진은 이제 진짜 운의 영역이거나 라인을 타고 가는 영역으로 바뀝니다.
본인이 맡았던 부서가 그 해에 대박이 터지거나 갑자기 핵심부서가 되는 등의 운이 있거나
아니면 경영진과 연결된 라인이 있거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회사는 묻습니다.
"너는 회사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회사에서 어느 선 이상으로 승진하고 싶다면 워라밸은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승진을 위해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된 사람은 늘 있게 마련이고, 회사는 그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 쓸모있는 사람을 골라 쓰니까요.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승진 경쟁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회사에 나를 어디까지 던질지가 나의 승진 로드맵의 첫번째 고민이 될 것이고,
두번째로는 내가 어디까지 가고 싶은지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달라질 것입니다.
인사시즌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맹숭해져서 오랫만에 회사 글을 한 번 써보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직장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