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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거 Jang Feb 29. 2024

강의팔이의 미래는? (1/2)

2015-2024 지식창업 10년 트렌드 전망 및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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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런칭클럽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런칭클럽은 어치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구요, 

1인 지식 창업가를 위한 실행, 런칭,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 


지식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요즘 말이 많은 지식창업 이슈에 대해서, 과연 지식창업은 강의팔이인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과 기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관련하여 지난 2015년부터 20204년 현재까지 10년간의 지식창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향후 어떤 기회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 한 번 제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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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5년 4월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3개월간 글만 썼습니다.

그때 쓴 글이 ‘퇴사의 추억’인데, 그 글이 당시 브런치에서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브런치 초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정확히 이 시점부터 퇴사 트렌드가 시작되었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수많은 지식창업, 부업, 재테크 등의 트렌드의 뿌리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브런치도 처음 생겨나고 페이스북 카드뉴스 바이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였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 때만 해도 유튜브나 인스타의 힘은 지금보다 매우 약했다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유튜브나 인스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만약 꾸준하게 지금까지도 활동을 해 왔다면 지금쯤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었겠죠?

트렌드, 타이밍, 대세감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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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좀 길게 잡았지만, 제가 퇴사학교를 운영한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당시의 지식창업 트렌드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이 때는 오프라인과 B2B가 대세였습니다. 특히 가장 돈이 많이 되는 교육과 강의의 경우 무조건 기업교육, 오프라인 워크숍 등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죠. 

그래서 아이템도 1순위는 기업이 원하는 HR, 조직문화, 직무, IT, 마케팅과 같은 기성 MBA 느낌의 강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스타트업 창업 붐이 일어나면서 퇴사, 창업, 스타트업, 또 관련된 독서모임, 커뮤니티, 글쓰기, 책쓰기 같은 지식생산자 느낌의 주제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아실현이나 커리어 탐색에 대한 니즈가 가장 많은 시기였고, 퇴사학교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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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는 모두가 알듯이, 펜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비즈니스 붐이 일어났습니다.

재테크, 부업, 코딩, 힐링 등 아이템 붐이 일어났고, 이때부터 스타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거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되거나 점점 더 커지는 것 같고 한 마디로 말하자면 결국 온라인으로 돈 버는 법에 관한 아이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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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4년 지금입니다. 

올해는 AI와 코칭이라고 생각합니다. 


AI와 Chat GPT 활용법, 업무 자동화, 생산성, 목표관리

그리고 이제 수많은 강의와 정보에 지친 사람들이 실제 실행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코칭, 챌린지, 멤버십, 스터디 등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돈 버는 법, 특히 1인 비즈니스나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 대상으로 수익을 높여주는 마케팅 비법과 같은 영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1인 기업 노코드 역시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번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1,000명의 팬덤만 가지고도 먹고 살 수 있는, 보다 시장의 니즈와 취향이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는 시작점이 올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형 스타 인플루언서들은 1:1이나 그룹 코칭 등 리소스를 내기에는 ROI가 안 나오는 구조이지만, 오히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 입장에서는 소수정예를 프리미엄 가격으로 코칭 케어해 주면서 월급의 2-3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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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해외에서는 ‘코호트 Cohort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고 합니다

코호트는 집단, 무리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 보통 4주 기준으로 기수별로 함께 스터디하고 실행하는 온라인 그룹 코칭을 뜻합니다


언이그노러블의 사례를 보면,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 대상으로

마케팅이나 홍보 노출 등에 고민이 많은 부분을 코호트 코칭으로 해결해 줍니다



보통은 2개 정도 옵션을 가져가는데

1번 옵션은 VOD 보고 PDF 워크북이나 노션 템플릿 등을 보면서 셀프로 과제하고 실행하거나 그룹에서 동료끼리 피어 리뷰로 진행하는 과정이고,

2번 옵션은 여기에 전문가의 1:1 코칭과 케어, 보다 긴밀한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가격대는 1번 옵션은 보통 50만원 내외, 2번 옵션은 100만원 이상이 되는 것 같구요






국내에도 솔로프리너라는 4주 스터디 모임이 있는데, 한 달에 20만원 x 50명을 모집합니다.

저도 이 조쉬의 프로덕트 레터를 재밌게 받아보고 있는데요

저처럼 1인기업가나 준비하는 분들이 모여서 함께 공부하고 네트워킹하고, 이런 반강제적인 장치를 통해, 마치 우리가 친구 만나러 학원에 가거나 매주 학습지를 풀듯이, 주기적으로 체크해 주면서 실행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최신 트렌드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와디즈인데요

보시면 요즘 주로 잘 팔리는 주제가 무엇인지 대략 알 수 있습니다

Chat GPT, SNS 수익화, 생산성 스킬 이런 부분들이 눈에 띄네요

또 각 제품의 펀딩 달성율이나 금액 등을 보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적인 지식창업 10년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 여기서의 인사이트를 4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런칭클럽 #지식창업 #강의팔이 #1인기업 #1인창업 #launching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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