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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하피 Feb 08. 2023

출퇴근길 보기 좋은 디자인 책

사실 저는 요새 출퇴근 지하철에서 슬램덩크를 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아 내가 아직 경험이 부족하구나’하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저는 관련 책을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에요. 제가 읽어보고 UXUI 디자인 일을 하며 도움 되었던 책! 추천드립니다.



봄(?)은 독서의 계절

오늘 책 추천은 좋은 책, 알찬 정보가 가득한 책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틈틈이 책 읽을 시간이 납니까? 저는 없더라고요. 주로 지하철 출퇴근 길에 책을 읽습니다.

오늘 책 추천의 포인트는 휴대성과 유용성입니다.   

들고 다닐 만큼 크기, 무게가 적당한가? (휴대성)

당장 출근해서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써먹을 수 있는가? (유용성)





- 웹사이트 구조에 대한

웹사이트를 구성하다 보면 ‘UI를 만들긴 했는데,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해할까?’ 하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때 어떤 요소에서 사용자가 헷갈려하는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사용자가 막힘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상세한 예시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   

글쓴이의 말투나 상황을 풀어내는 예시가 재미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당장 화면을 구성하면서 고민하던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예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용자의 사고 흐름을 보여줍니다. 계획된 플로우 이외의 변수에도 잘 작동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위해 다각도로 생각하고, 사용자 테스트 하는 법을 안내해 줍니다.


이런 점이 아쉬워요.   

모바일보다 웹의 비중이 크고 예시가 오래된 자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서문을 보면 글쓴이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팁 중에 알고 있지만 미관상의 이유로 적용하지 않는 팁이 많이 포함됩니다.



- 서비스 기획에 대한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께 들은 말 중 하나는 ‘한 번 쓰고 말면 어떡하죠? 어떤 기능을 추가해야 할까요?’입니다. 프로덕트가 계속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성의 개선과 기능 추가가 아니라 일상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훅모델을 통해 설명합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   

훅 모델의 단계가 챕터별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끊어 읽기 좋습니다. 구체적인 사용자의 일상을 예시로 들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성공한 서비스의 공통점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이런 점이 아쉬워요.   

디자인 변화로 개선되기 어려운 서비스 기획, 운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 논리적인 법칙에 대한

먼저 사이트(https://lawsofux.com/en/)도 함께 소개드리고 싶네요! 각 법칙에 대한 내용이 그래픽 카드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에 실리지 않은 법칙도 있습니다. 영어로 된 사이트지만 구글 번역기의 도움으로 살펴보면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

심리학 법칙을 챕터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 정보를 얻기 좋습니다. 해당 법칙이 UXUI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미팅 때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프로덕트 별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각 법칙마다 디자인된 카드 일러스트가 귀엽습니다.


이런 점이 아쉬워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법칙들이다 보니, 간단한 설명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법칙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이해해 보도록 합시다!



- 디자인 접근방식에 대한

하라켄야라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가깝게 만나고 있는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앞선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읽고 난 후 남는 게 많았던 책이에요.


이런 점이 좋아요.   

단순한 정보성 교재가 아닌 하라켄야(이하 글쓴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렵지 않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혼란스러운 지하철에서도 매끄러운 독서가 가능합니다.

책에 실린 디자인 예시가 멋있습니다. 나도 이런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리디자인 예시를 보면 글쓴이가 생각하는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아쉬워요.   

글쓴이 한 명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책에서 보기는 어렵습니다.



 많이 읽을수록 좋아요

좋은 점, 아쉬운 점 나눠서 책을 소개했지만 모두 제가 인상 깊게 읽은 책이라 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좋은 책 있다면 저에게 닿게 널리 알려주세요!




패스트파이브 뉴스레터 발행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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