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비디오 게임처럼

이제 40대 중반 지났어요!! 50% 정도 달성인건가..

by 버라이어티삶


오늘 하루도 어제와 비슷한 업무의 반복이었다면, 아마 퇴근길 마음이 조금은 무거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30대와 40대의 직장인에게 매일은 마치 넘기 힘든 보스 몬스터가 버티고 있는 게임의 한 스테이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나 성과 지표 같은 것들이 우리를 압박할 때면, 인생에도 게임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며 인생을 아니면 조금은 짧은 기간을 하나의 커다란 비디오 게임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남들이 선호하는 길 대신 영업의 길을 선택했을 때, 제게는 이 모든 과정이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퀘스트처럼 생각하려 했습니다. 비록 키우는 캐릭터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진료 현장이 아닌 시장이라는 거대한 필드에서 저만의 기술을 익히고 레벨을 올리는 과정이었던 셈입니다. 게임에서는 한 번의 실수로 캐릭터가 쓰러져도 그것이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하며 공략법을 익히면 그만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이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한 귀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freepik__contemplative-korean-man-late-30s-dark-blazer-over__36612.png 그나저나 이 게임은 언제 끝나나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느덧 3월이 지나가고 있어 세워두었던 다짐들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잠시 멈췄다고 해서 그 게임을 영원히 포기하지는 않는 것처럼, 우리의 목표도 잠시 멈췄을 뿐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니치를 찾아가는 과정 역시 나만의 캐릭터 능력치를 쌓아가는 즐거운 플레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너무 비장하게 성공만을 쫓기보다는, 오늘 내가 마주한 작은 퀘스트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이 게임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일 조금씩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에 눌려 성장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다음 스테이지에는 분명 더 멋진 보상과 새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고 싶은 대로 되실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벌써 3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