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데 왜 제자리일까, 고민이 드는 날에는

어떻게 나를 증명해야할까...

by 버라이어티삶


퇴근길 버스 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 있으면 문득 허탈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까지 모니터를 응시하며 치열하게 살았는데, 돌아보면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30대와 40대의 직장인에게 성장이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freepik__contemplative-korean-man-late-30s-in-muted-charcoa__36613.png 집에 와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기분이랄까...

우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보통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만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장은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치 비디오 게임의 경험치 바가 차오르는 동안에는 레벨 숫자가 변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 마케팅 직무로 옮수의사 면허를 뒤로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시작했을 때도 처음 몇 년은 제자리에서 맴도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체기처럼 보였던 시간 동안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만의 니치를 다듬고 있었고, 그것들이 모여 결국 잠깐이었지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freepik__medium-shot-of-a-contemplative-korean-man-late-30s__36614.png 가자.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만약 지금 정체된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당신이 멈춰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3월의 다짐이 흐릿해졌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단 하루 만에 인생을 고치는 비결은 대단한 도약이 아니라 오늘 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주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보고서의 문장 하나를 더 정성스럽게 다듬거나, 동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당장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그런 작은 점들이 연결되어 결국 선이 되고 면이 됩니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는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무사히 버텨낸 여러분의 지친 어깨에 이미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해서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며,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오늘 하루 고생한 자신을 다독여주는 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고 싶은 대로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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