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힘

제대로 된 단기투자가 쌓여야만 장기투자가 되는 법.

퇴근길에는 만신창이이다. 늘.

그 날의 업무가 많았건, 미팅이 잘 진행되었건, 아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고 '계획한 대로 잘' 되었건 직장인은 퇴근길에 늘 파김치가 되서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한참을 걸려 집으로 가는 길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에 맡겨버린다. 집에 도착하면 손가락 하니 움직이기 귀찮아 그냥 퍼져버리곤 하지..

퇴근ㄱ길 강남역은 이런 모양...다만 더 복잡하지..

이런 직장인의 데일리 루틴에 휴대폰 대신 꼭 끼워넣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날 하루를 돌아보는 것.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염두에 두고 퇴근길에 5분씩만 생각해보자.

미팅이 잘 되었다면 '왜' 잘 될 수 있었는지, 잘하기 위해서 내가 미리 준비한 행동은 무엇이었는지

뭔가 '잘못'되었다면 '무엇'때문에 잘못된건지 ('누구'때문이 아니다)

하루 일이 술술 풀린 오늘 내 컨디션이 어땠는지, 좋았다면 어제 밤에 몇시에 어떻게 잠자리에 들었는지, 잠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어떤 책을 읽었나 등

감정적으로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무엇이었는지(사람이 아니다)

내가 실수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

그냥 내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고 충만한 삶이 될리 절대 없다. 퇴근길에 나에게 던져보는 몇 가지 질문들만으로도 내일 출근길 그리고 퇴근길을 오늘보다 낫게 만들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사람'에서 찾으려고 하면 그 문제는 답이 안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