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시계는 밉상이다

나의 사전 100_ Day 34. 알람시계

by 수인살롱

알람시계는 밉상이다

달콤한 아침잠을 요란하게 깨우는 알림시계는 밉상이다. 아이씨 일어나기 싫어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삼킨다. 알람을 3번은 끄고 마지노선까지 버티다가 겨우 일어난다. 알람은 나를 괴롭히지만 일상의 약속을 지키도록 만드는 안내자다. 만약 알람이 없다면 더 많이 미루고, 결국은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책할 지도 모른다.

편한 시간에만, 기분 좋을 때만 하겠다고 하면 배움과 성장은 영영 시작되지 않는다. 눈꺼풀이 천근만근일 때,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을 때, 그 1초를 이겨내야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알람시계는 밉상이지만 그 밉상이 오늘의 나를 깨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든다. 내일 아침에도 또 투덜거리면서, 결국은 알람소리에 하루를 시작하겠지.


<나의 사전 100>은 100개의 단어를 '나만의 주제'로 풀어내는 여정이다.

앞으로 100일동안 하루에 한 단어씩 해당 단어의 정의를 내리고, 내 생각을 적어 나갈 예정이다.

100개의 단어가 모이면 전자책으로 만들어 또다른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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