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전 100_ Day 50. 환풍기
환풍기는 인위적이다
음식 냄새가 빠지게 주방 환풍기를 돌린다. 욕실의 후덥한 공기를 바꾸려고 환풍기를 돌린다. 환풍기 특유의 윙윙 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조금 돌리다가 꺼버리고 집안 곳곳의 문을 열어 제낀다. 찬공기가 집안 온도를 떨어트려서 난방 효율을 떨어트린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집안 공기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연바람으로 천천히 환풍 시키는 것을 더 선호한다.
마음이 답답할 때 빨리 해결하고 싶어 진다. 당장 기분을 바꾸고, 문제상황을 정리하고 싶다. 환풍기처럼 강제로 공기를 바꾸는 방식이다. 하지만 변화는 시간을 들이고, 마음의 문을 열고, 천천히 흐르게 두어야 한다. 바로 해결되지 않아도 어느 순간 공기가 달라진다. 답답했던 마음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가벼워진다.
<나의 사전 100>은 100개의 단어를 '나만의 주제'로 풀어내는 여정이다.
앞으로 100일동안 하루에 한 단어씩 해당 단어의 정의를 내리고, 내 생각을 적어 나갈 예정이다.
100개의 단어가 모이면 전자책으로 만들어 또다른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