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주의,강박주의 다스르기
몇주동안 일찍일어나 루틴을 실천했다.
피곤했지만 그 개운함이 좋았다.
그게 피곤했던건지, 일이 스트레스인지, 불편한 실내화인지,잠을 설쳐서인지,겨울이 와서인지 모두가 겹쳤는지 모르겠지만
몇일째 극도로 피곤했다.
늦게 잠들고 늦게 피곤하게 일어났다.
컨디션을 회복하는과정에서 늦게일어나서 그 루틴을 깨버린 나에게 짜증이 났다.
나에게 엄격한 나는, 또 그렇게 예민해져있었다.
책에서 읽었다. 친구한테는 그렇게 위로해주고 관대하면서 스스로에게는 왜이렇게 채찍질이냐는.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1개를 잘못하면 되게 자책하거나 글씨하나 심지어 연필이 그자리에 없으면 되게 괴로워하는 친구들이 있다. 보면서 늘 안타까웠고 내모습을 보는것같아서 더 그 모습이 길게 남았는데, 오늘은 조금은3자 입장에서 그런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나는 감정의 고리를 빨리 순환시키지 못하는 편이라 안좋은 감정이 오래 가는 편인데, 몇일 지키지못한 루틴으로도 이렇게 시무룩한걸 보면서 내가 안쓰럽게 보던 완벽주의성향의 아이들과 내가 겹쳐보였다.
괜찮아.
피곤했고, 그게 뭔지 그리고 어떻게 핸들링 할지는 또 알아가면 되니깐.
충분히 피곤할때는 쉬어야하고, 피곤하다는거는 무언가 그만큼 했기 때문일거야. 고생했어.잘했어.
나에게 강박과 완벽주의성향이 있다는거는 나를 너무사랑해서 기대치가 높은데 그만큼 채워지지 못할때 그럴수 있다하는데, 나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고 있었구나.
그렇다면, 앞으로 더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