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불려지는 내 이름
은정아,
정아,
잉졍
이은정
32년 동안 가족에게 친구에게 내 이름 그리고 때에 맞는 별명으로 불러져 왔다.
사회 생활을 할 때 불렸던 은정씨, 은정쌤, Lina teacher
연애할 때 불렸던 자기야, 앵슗이
결혼준비하면서 불렸던 신부님
결혼하고 불렸던 며느리, 동서
어느 순간부터 설레고 어색한 단어들은 늘 있어왔다.
하지만 그 어떤 단어보다 색다르게 다가온 단어는
엄마
였다.
그 어떤 단어보다 어색하고,
신비롭고,
마음이 행복하면서도 책임감으로 무거우며,
정말 나라는 사람에 큰 우주로 확장 되는 단어였다.
아직도 나를 엄마 라고 불려주는 공식적인 주최자가 없어서
많이 와닿지도 않고 어색하지만,
나에게 행복하고 뜻깊은 새로운 이름을 안겨다 준 작은 생명체인 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건강하고,
현명하고,
행복하게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