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사람이면 할 수 있는 실수 일 수도 있는데, 인간적으로 타락했다고 짐작해 버린다는 거지. 내가 좀 그러니까, 타인에 비해서 난 그런 부분엔 좀 관대 하진 못한 것 같아."
#02
"그게 너인 거지. 그래서 좋아. 너랑은 쓸데없이 관계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점. 잘해줘서 그런 것도 있지만 성격적으로 꾸준한 사람은 잘 없어. 네가 남들 이상으로 잘해주는 것도 있는데, 사실 또 그게, 넌 꾸준하잖아. 초반에 이미지나 감정 때문에 잘해주는 사람이라면 차고 넘치지. 그래서 난 네가 신기해. 난 절대 그러지 못할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