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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YSTAL KIM Mar 11. 2020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오롯한 마음을 응답받기란

그게 얼마나 큰 행운에 속하는 일인걸까.

참 어렵다.

감정에 해당하는 부분이라서 그게 참 어렵다.

접는다고 생각해서 그게, 종이 접어두듯이 접어지거나.

쑹텅 자른다고 쓰윽 잘라질 떡도 아니니.


내 마음대로가 아닌 감정이라서 슬프고 어려운 일이다.

언제까지 반복하게 될까.

이런 마음이 어려운 일이란.


 한 사람으로 인해 죽고 싶었고

그이로 인해 살고 싶은 하루를 반복한다.


인간의 기억이란 참 묘해서
완결된 것은 망각하고
미완의 것은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해피엔딩을 이루고는 익숙해져가는 사랑과
안타깝게 못이루어 평생 그리워하는 사랑중에
어느게 더 달콤한 것일까.


아니, 어느게 더 슬픈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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