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버제니오 항암이 끝나던 2025년 5월 ...
그리고 그해 3월쯤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길 꺼냈고... 비싼 항암이 끝나가니
결혼을 고려해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 동안 가정을 꾸리는 것을 소망했지만 바쁜 일들과 투병으로 나의 꿈은 멀어져 가는 듯 했다. 병원 나이 38세에 진단을 받고 3년간의 회복기를 거쳐 나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었고
인생은 짧고 또 덧이 없고
하고 싶은건 그냥 하고 경험하자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사실 그동안 결혼이라는 큰산을 넘어갈 용기와 힘이 없었고 다른이들의 탓으로
내가 결혼 하지 못한 이유를 찾았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 볼 힘이 생겼나보다.
그렇게 6개월간
그 힘들다는 결혼 준비를 마치고
난 유부녀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
인생은 끝이 없고
또 하나의 인생의 여러산을 넘겼지만
또 다른 산아 찾아올꺼 같다.
항암을 한
나이 많은 여자가
아이를 낳을수 있을까
호르몬성 유방암이여서
아이를 낳으려면
호르몬제와 루푸린 주사를 끊어야한다.
대학원을 잠시 미루고 있어
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간김에
혈액종양 내과 선생님과
상의를 했다.
내가 암이 발견될 당시에
2기 b라는 병기와 겨드랑이에서
발견된 암으로 나는 추가 항암도 했고
호르몬제도 10년 족히 먹어야 하는데
나는 이걸 끊어내고 아이를 만날수 있는것인가...
너무 어려운 문제라는 선생님과
4월 정기검진 결과에 따라
약을 중단 할것인가 고민해보자고 했다.
맘편히 지내다가도
이상하게 병원에만 가면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다.
이럴수록 하나님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다.
나의 삶의 계획이 무엇이신지 알수 없지만
기도하면 또 살아가야 한당
기도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소소하게 열심히
내삶을 잘 기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