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발에 잡힌 물집을 만지는 순간
왈칵 짜증이 솟구친다.
왜 만날 이렇게 미련하게 참는건지,
지가 참는지도 몰라서
다 늦은 밤에야 겨우 아픈 살을 더듬다
이렇게나 부풀어오른 물집을 어루만지며
너는 너한테 이렇게 소홀한데
누굴 미워하고 원망하냐고,
나를 할퀴고 간 사람들 얼굴을
거울보듯 떠올린다.
내 인생에서 별 거 아닌 사람들 속에서
눈치보고 재고 따지고 달리느라나에게 소홀했던 하루.
다시는 내가 나를 불쌍하게 만들지말자
다짐하며 잠든다.
잡글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