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ent Journal #03
오늘의 순간
출근길에 마주한 건 늘 깨끗하기만 했던 가로수길이 사실 누군가의 부지런한 손길 덕분이라는 사실이었다. 쓰레기봉투를 끌며 낙엽을 모으는 환경미화원분의 모습은 내가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했다. 내가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 뒤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길이 있었다.
오늘의 질문 / 생각
보통의 일상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거나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있지 않을까.
작은 깨달음 / 발견
편안함. 내가 느낄 수 있는 이 욕구가 스스로의 힘으로만 얻어진 게 아니었다. 일할 때도 누군가의 노력이 있었기에 편안했고, 집 안에서는 누군가의 손길로 인해 따뜻함이 느껴졌고, 바깥에서는 누군가의 생각으로 세상이 달라지는 것처럼.
결국 내가 누리고 있는 하루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노력에 놓여 있었다. 당연한 듯 지나치던 순간들을 감사히 느끼게 된다.
오늘의 한 줄
“불편함이 없다면 그건 누군가의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