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으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유튜브, PDF 전자책, 오프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 출간, 블로그 등으로 지식을 공유해 수익을 만드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축적된 노하우를 가공해 돈을 벌었다.
결코 생소한 시장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지식을 사고 파는 행위에 익숙하다. 서점에서 작가와 독자가 지식을 거래하는 것처럼 그 수단이 온라인 강의나 PDF 전자책으로 바뀌었을 뿐 본질은 같다.
과거에는 뭔가를 습득하려면 책을 읽거나 학원, 학교를 다녀야 했지만,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의 대거 등장으로 누구나 지식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원치 않는 커리큘럼을 듣지 않고 당장 필요한 지식만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지식의 깊이에 따라 사람은 초보자, 입문자, 숙련자, 전문가로 나뉘어진다. 초보자가 추구하는 지식은 대부분 대중적이고 하루면 배울 수가 있다. 입문자는 앎 자체의 수준은 낮지만 초보자에게 기초적인 가이드는 가능하다. 초보자의 지식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에 입문자가 되어 이 시장을 잡으면 된다.
전문가가 아닌 것이 오히려 강점일 수도 있다. 전문가는 뭔가를 가르칠 때 자신에게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내용이 많다.
강의든 전자책이든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면 안된다. 일단 결심을 했다면 최대 2개월 내에 시작해야 한다. 배우려는 사람이 있다면 수익이 창출될 것이다. 지식 콘텐츠의 필요 여부는 구매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지식 창업이 직장인에게 적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리스크가 거의 없다. 실패해도 재고 정리나 설비 처분, 가게 내놓기 등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둘째, 생산성이 높다. 퇴근 후 단순 아르바이트를 하면 시간과 돈의 등가 교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발전이 없지만 지식 창업을 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수익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처음에는 노력 대비 수익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다.
셋째,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근처 카페에서 강의안을 다듬고 퇴근 후에 강의하면 된다. PDF 전자책을 제작해 플랫폼에 올려 두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다.
CHAPTER 6 돈이 되는 지식의 다섯가지 유형
첫째, 돈을 더 벌게 하는 지식
구매 전환율을 올려 준다거나 구독자 5,000명으로 수익내기, 제휴 마케팅으로 50만원 만들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정직한 노하우를 판매해야 뒷탈이 없다. 그 기준은 '지금 다시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는가' 이다.
둘째, 일을 더 잘하게 만드는 지식
직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인정받게 하는 지식이다. 4주만에 비즈니스 영어 왕초보 탈출법, 키보드만으로 엑셀 고수 되기,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효율 높이기, 에버노트 사용법, 가독성 높은 보고서 작성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
셋째, 외모를 더 향상시키는 지식
셀프 속눈썹 연장 노하우, 마른 체형 탈출 하루 네 끼 식단, 메이크업으로 입체적인 얼굴 만들기, 예쁜 하체를 위한 30분 홈트레이닝 등이 이에 해당된다.
넷째, 즐거움을 주는 지식
똥손도 가능한 힐링 종이 공예 클래스, 인물화 드로잉 클래스, 하루 만에 컴퓨터로 작곡하기, 인스타 감성 여행 사진 찍기 등이 있다.
다섯째,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주는 지식
건강한 연애를 위한 심리 상담, 내면을 발견하는 명상 클래스, 방 정리 노하우, 영주권 취득 노하우 등이 있다.
감이 잘 안 온다면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거나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보면 된다. 서점 카테고리에 어떤 책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어느 분야가 본인에게 적합할지 상상해 보자.
CHAPTER 7 먹고살 아이템을 찾는 3단계 방법
지식 창업을 하고 있는 지금은 창조적인 일을 좋아하는, 성향에 맞는 일을 하기 때문에 잠재력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남들이 된다고 하는 방법을 선택할 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러면 자신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첫째, 큰 분야를 발견하라
사람들이 나에게 평소 의견을 묻거나 칭찬하는 것을 떠올려 보자. 내가 받는 질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받는 질문도 관찰하자. 흥미를 갖고 1년 이상 연구할 수 있는 주제여야 지치지 않고 강의 자료를 만들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어려움을 해결한 분야도 좋다.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것을 시작하고 입문자 수준이 되면 초보자에게 가르칠 수 있다.
둘째, 완성하라
1단계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파악했다면 그 주제로 간단한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 블로그 포스팅, 유튜브 영상, 30분짜리 짧은 강의를 제작해보면 지속할 수 있을지 감이 올 것이다.
빠른 시간 내로 결과물을 내보야야 한다. 2단계에 일주일 넘게 소요하면 안된다.
셋째, 지속가능한지 확인하라
2단계에서 만든 결과물을 1년 동안 계속 만들 수 있는지 질문해보자. 긍정적으로 답하고 그 분야의 지식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이 즐겁지 않다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CHAPTER 8 내 강점을 찾아주는 세 가지 파악 도구
스스로의 선택을 믿지 못하겠다면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첫째, MBTI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도구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으로 구분된다
둘째, 에니어그램
아홉 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검사
큰 범주에서는 머리 유형, 가슴 유형, 장 유형으로 나뉜다
에니어그램 카페, 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셋째, 테니지먼트
인재 선발을 위한 강점 진단 도구
'욕구 강점'은 내가 원래 지닌 강점, '행동 판단 강점'은 되고 싶은 모습을 위해 교육해서 키운 강점이다.
이 세가지 도구의 교집합을 찾아내어 생각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해보자.
3교시 수익을 만드는 여섯 개 머니 파이프라인
CHAPTER 9 어디에서 무엇을 팔까?
지식창업 초보자들은 누가 먼저 찾아주지 않으니 재능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자
재능 공유 플랫폼이란 자신의 노하우를 거래하는 서비스로, 크몽, 프립, 탈잉, 숨고, 클래스 101 등이 있다.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으로 강의 시장까지 흡수하고 있다. PDF 전자책이나 템플릿 같은 디지털 문서의 판매가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강의나 전화 상담도 거래된다. 프립은 엑티비티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어 활동성 있는 주제의 콘텐츠의 원데이 클래스가 많고 결재가 편리하다. 탈잉은 업무 스킬이나 실무 역량에 대한 수업이 많고 주로 3~4주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숨고는 일대일 레슨이 많다.
클래스 101은 준비물까지 함께 제공하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수요를 먼저 조사해 보는 진입 장벽이 있다.
CHAPTER 10 첫 번째 파이프라인 PDF 전자책
나만의 노하루를 PDF문서로 만들어서 판매한다.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보다 심도있지만 책보다는 간결한 지식을 담는다.
리스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무척이나 매력적인 비즈니스다. 특별한 기술없이 워드나 PPT 파일의 확장자를 PDF로 바꿔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을 올려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첨부해서 보낸다.
불필요한 내용을 넣지 말고 간결하게 써서 종이책과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적정 분량은 50쪽 이하라고 생각한다. 투고용 출판사 편집 담당자 이메일 리스트 60개, 페이스북 광고 세팅 메뉴얼, 무자본 창업 아이디어 20개, 유튜브 썸네일 19종,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10종, 카드뉴스 템플릿 30종 등의 내용이면 가능하다.
평소 관심 가져온 주에에서 인기 있는 지식 콘텐츠를 찾아내고 거기에 유용한 정보를 추가하거나 형식을 발전시켜 판매하면 된다.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작성한 후(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앞으로 배치한다), 문단을 배치하고 채워나간다. 짜임새 있는 문단 구성이 중요하며 한 문단에서 한 가지 이야기만 하려고 노력하자.
판매를 위해서는 트래픽을 발생시켜야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브런치 등의 SNS 채널을 활용한다. 먼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람들을 모은다. 댓글이나 조회수를 참고하여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파악한 후 조금 더 디테일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자책에 담는다.
와디즈나 텀블벅 등의 크라우드 펀딩(서비스나 상품 제작, 후원 등을 위해 소액의 투자자를 모으는 것)을 이용하거나 SNS에 광고를 태울 수도 있다.
CHAPTER 11 두 번째 파이프라인 오프라인 강의
그들이 무엇을 원하지는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는 '지식 창업의 꽃' 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하루 안에 모든 일정이 끝나며, 워크숍은 네다섯 시간씩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코칭은 짧게는 3~4주, 길게는 3개월 이상 한명 또는 소수의 인원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일대일 컨설팅도 여기에 해당된다.
강의안을 만드는 것이 암담하다면 우선 목차를 세우고 단계화를 시키면 된다.
선택한 주제를 네 개의 목차로 쪼개고 각 목차에 세 개의 소목차를 넣는다. 총 12개의 목차가 생겼으니 그 소목차 하나당 10분을 잡으면 120분의 강의가 완성된다.
'3단계', '네 가지'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지식을 정형화 시키면 듣는 사람의 이해도가 올라간다.
강의에는 반드시 새로운 정보를 넣어야 하며(기존 정보의 융합), 강의가 끝나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를 많이 제공한다. 안내 문자 메세지나 간식, 좌석 배치표 만들고 이름 부르기 등 사소한 친절로 강의의 만족도를 높인다.
CHAPTER 12 세 번째 파이프라인 온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는 한 번 만들어 두면 크게 손보지 않아도 되기에 막강한 머니 파이프라인이 된다.
크몽은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그 기준에 적합해야 강의를 판매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유튜브 등으로 구독자를 미리 확보하면 입점하기가 수월하다.
꾸준히 팔리는 강의가 되려면 엄청 유명해지거나, 자기만의 채널을 가지거나, 강의가 특별하면 된다. 이 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역시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지식 콘텐츠를 만드는 목적은 판매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잊지 않고 강의를 제작한다면 분명히 살아남을 수 있다. 진심을 느낀 사람들이 바이럴 마케팅을 해 줄 것이다.
스마트 스토어를 진행해 보면서 나와 맞지 않겠구나, 라고 어렴풋이 느꼈지만 힘든 일을 피하기 위한 핑게인 것 같아 스스로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교육 관련 분야를 더 파고 싶지만 저의 성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이 또한 망설여졌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은 시간이 아까우니 이것저것 진행해 보면서 성과가 나면, 혹은 내가 너무나 기쁘게 할 수 있다면(힘든 일 마저도 감내할 만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겠다, 입니다.
얼마전에 원데이 책쓰기 강의를 들었는데 거기에서도 주제 선정 - 목차 구성 - 문단 - 문장쓰기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목차는 출판의 80%이며, 그에 맞춰 내용을 써 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모든 지식은 연결되어 있고 여러 개의 지식 창업 파이프 라인도 그러합니다. 열심히 진행하다보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그에 앞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진심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