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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Jun 08. 2021

자청의 PDF 전자책 [초사고 글쓰기]에 대한 소회

이건 뭔데 내가 7번 읽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가


지난번에도 밝혔다시피 전 인플루언서 자청님빠 입니다. 하지만, 그닥 맹목적인 편은 아니어서 이번 [초사고 글쓰기] 구매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간 그가 추천한 책은 거의 읽었고 글쓰기 관련 책도 조금 보았을 뿐더러,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뻔하다, 라고 자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막상, 번뇌 후에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니(기회비용을 계산해보고 결국 구매했습니다), 제가 예상한 방향과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졌으나 그 내용적 깊이가 남달랐습니다. 고객이 내는 비용의 10배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의 스타일을 보았을 때, 얼마나 고심했는지 충분히 느껴지는 퀄리티였습니다.


물론, 이 책이 누구에게나 맞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똘끼(?)가 있으신 독서 중독자와 자기계발에 환장(죄송합니다ㅜㅜ)하신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이 책은 두 부류의 타겟을 노리고 있습니다.

첫째, 경제적 자유를 원하시는 분들, 둘째, 글쓰기를 잘 하고 싶으신 분들. 그렇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는 실용적인 글쓰기이고, 글쓰기를 통해 뇌의 레벨과 마케팅 능력 등을 높여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는 전제를 깔고 시작합니다.


자청님 자신이 안산 중앙도서관에서 깨달은 바에 따르면 책읽기와 글쓰기만이 레벨업의 확실한 방법임을 깨달았고, 그를 실천하여 자신의 인생을 바꿨으며, 빌게이츠나 워렌버핏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 책을 사서 읽느니(좀 고가입니다), 그의 추천도서와 글쓰기 서적들을 직접 사서 읽고 정리하는 것이 낫다, 라고 말합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구입을 미루었었구요. 하지만, 방금 1회독을 마친 저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성향만 맞는다면, 충분히 옳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정말 성.향.이 맞아야 합니다.


이 책은 하루만에 2억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저는 며칠 뒤에 구입했으니, 저의 영향은 아니구요. 이 분은 글도 글이지만, 마케팅을 정말 잘한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건 그냥 이런 제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고, 글을 쓰면서 사고를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으니, 우리 독자 여러분도 책을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매일 조금씩 책읽고 글쓰면서 펼쳐지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강권합니다. 혹시 삶이 지루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더더욱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와 똑같은 뇌로 살기 싫은 미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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