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영 작가님의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를 읽었다. 작가님의 차분한 문체가 조용히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다. 초반부의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계속하는 힘에 관한 이야기였다. 한 아이의 언어에 강한 울림을 받은 작가님처럼 나 또한 그랬다.
무엇인가를 지속하다보면, 정말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이 온다. 그럴땐, 이런 이야기 하나(작가님이 영어 공부방 강사를 할 때 본인도 조금은 귀찮아하던 잘 못하던 남학생을 보듬어 준, 포기를 잘 안하는 여학생 이야기)쯤 가슴 속에 품고 있다가, 꺼내보면서 기운을 내면 좋을 듯하다.
이와 더불어 이 글의 제목이 말해주듯, 블로그를 매개로 한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작가가 되는 법도 나온다. 작가님은 매일 한 꼭지씩 글을 써서 책 4권을 출간했으니, 우리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글쓰기 연습 Plan
1. A4 반장씩 100일간 쓰기
2. 성공하면, A4 1장씩 30일간 쓰기
3. 그 다음, A4 1장 반씩 50일간 쓰기
4. A4 두 장씩 40일간 쓰기
5. A4 세 장씩 30일간 쓰기
여기에서 1장 반 50일 쓰기부터는 묶어서 책으로 내겠다는 생각을 지니고 쓰면 좋다.
그저 쓰고 또 쓰면 그 글이 모여 책이 된다. 너무 엄숙하게 생각하지 말고, 1년 이상 관심 가진 분야나 실천한 일, 습관적으로 하는 일, 좋아하는 일 중에서 주제를 선정한다.
작가님은 글쓰기 모임에 참가하게 되어 꾸준히 블로그에 쓰게 되었고, 글이 모였다. 설마 연락이 오겠어?, 라고 생각하며 투고 했는데, 이틀만에 출판사로 부터 연락이 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물론 모두 이와 같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행동이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는 진리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더라도, 펀딩이나 1인 출판의 길 등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죽고 싶지만 떡복이는 먹고 싶어]와 [언어의 온도]도 이런 방법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글을 쓰면 뭐가 좋을까? 물론 책을 내지 않더라도 사고력이 현저히 향상되어 인생이 쉬워진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다만 이는 문학 위주의 독서와 글쓰기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꾸준히 책읽고 글쓰기, 에 다름아니다. 작가를 꿈꾸는 사림이든 아니든 모두 글쓰기로 인생을 편하게 만들어 보자. 꿈을 꾸며 퍼스널 브랜딩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