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이 중요하다. 인출 연습을 통해 기억은 장기화된다. 주기적인 연습은 망각을 막고 회상하는 경로를 강화하여, 지식을 붙잡아 준다.
시간 간격을 두고 복습하기, 해법을 알기 전에 문제 풀어보기, 시험 보기 등의 다양하게 변형된 연습이 필요하다. 생소한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여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는 정교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마다 뇌에서는 변화가 일어나며, 경험의 잔여물이 저장된다. 문제풀기, 추론, 창조를 가능케하는 심형 모형을 배우고 구축하며 지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많은 부분이 우리에게 달려있다.
배우기 힘들다고 느끼는 실패와 분투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높은 학습으로 나아가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을 배울 때 추상적인 것을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느껴야 잘 배울 수 있다. 또한 반복을 하려면 시간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시험을 보고, 스스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만들어 보거나, 중심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능동적 공부를 통해 메타인지(스스로 무엇을 알고 모르는 가에 대한 인지)를 높여야 한다.
지식보다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위험하다. 창의력을 발전시키려면 기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그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개념적 이해가 요구되어 진다. 고로 지식과 창의력은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지식이 없이는 분석, 종합, 창조적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유대인들의 학습법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서로 가르치기와 토론(책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아웃풋하는 방법으로 그들은 지적 능력을 향상시켜 왔는가 봅니다.
학습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나날이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20년을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그에 관련된 도서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읽지는 않았다는 자책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