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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Jan 29. 2022

도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리뷰

지친 마음을 격렬하게 위로하여 좋아하는 것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

시집인 줄 알고 구입했는데, 간결한 단상집이었다.

한 두 문장이 마음을 때려서 샀는데, 책 전체에 울림이 있었다.



작가님은 태권도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고, 재활 후에 다시 할 수 있었지만 포기했다.

의류 사업도 했었지만 포기했다.

대학교는 4학년 1학기에 자퇴했다.

카피라이터를 하려고 여러번 공모전에 응모했고, 1번 정도 된 적이 있지만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포기했다.



작가님은 말했다.

포기했기 때문에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더이상 좋아하지 않고, 간절하지 않게 된 일을 포기하고, 좋아해서 계속할 수 있는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끈기있게 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성공(본인이 스스로를 만족스럽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그것)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상담소를 운영하고 강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 쉽게 이루어진 것 같지만, 책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다. 이 분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를. 얼마나 아픔을 겪었는지를 말이다.



매순간 죽을 각오로 임하며, 아무도 원망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그럴 시간에 노력을 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는 일에 매진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는 아무도 그를 응원하지 않았다. 모두가 말리는 선택을 했지만, 결국은 그것이 인생의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났을 때부터는 그제야 모두 그를 지지했다.



누가 뭐라하든,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집중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시간과 돈을 쓸 때 아깝지 않은 대상은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이며,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갖고, 많이 만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자신을 긍정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견뎌내고 일어설 수 있다.



작가님은 힘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힘을 주는 메세지를 던진다. 조금은 쉬어 가도 괜찮다고, 생각할 여유를 좀 가지라고 말한다. 지친 마음을 충전하여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서 행복해지라고 한다.



이기적이고 산만한 시대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에 집중한다면, 좀 더 즐겁고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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