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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Dec 12. 2020

타이탄의 도구 모으기

나에게는 경제적 자유, 라는 꿈이 있다

경제적 자유, 타이탄의 도구, 무자본 창업, 지식 창업, 이라는 말들은 요즘 시대의 유행어이다.

그리고 나는 이 말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얼른 올라타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블로그와 브런치, 마케팅 공부와 여러 가지 기술 공부를 하고 있다.

회사 다니면서 줌 강의도 준비 중이고 전자책도 써야 하고 브런치도 꾸준히 해서 책도 내고 싶다.


시작도 잘하지만 꾸준하지 못하고 다방면에 관심만 많고 깊이가 없는 나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기웃대다가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다. 무엇을 해야 손해 안 보고 잘 성과를 낼까 고민하다가 세월만 간 것이다.

그제서야 나는 알았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손해를 안 보려고 했던 마음이 가장 문제였다.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이 되지 않더라도 그것들이, 그 경험들이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자산임을 몰랐다. 많이 참여해 보아야 벤치마킹도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여러 기술들은 처음에는 배우고 익히기 어렵지만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진다. [리소스 투입량을 최소로 하여 리스크를 낮추고 성과가 나면 그것을 키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다음으로 옮겨간다.] (유튜버 신사임당님 말씀)


나이가 많다고, 재주가 없다고, 끈기가 부족하다고 물러난다면 내가 설 곳은 없다.

어리석더라도 진행한다. 바보 같아도 실행해본다. 시간이 없어도 읽고 정리한다. 강의를 듣는다. 이 계속된 바위 굴리기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쇠사슬을 끊고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없다.

무언가를 하면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

실행 - 수정 - 피드백, 을 반복하다 보면 레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천재가 아닌 우리는 천천히 레벨을 높여야 한다.


신랑은 나와는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서 '꿈'을, '목표'를 믿지 않는다.

"너도 J형이랑 똑같구나.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지 말고 현실을 봐."

신랑이 어제 내게 한 말이다.


코로나 이후 월급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나는 훨씬 바빠졌다. 당장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일에 매진하고 있어서다.

그래도 나는 믿는다. 지금 신랑이 열심히 가져다주는 월급에 대한 보상을 엄청나게 해 줄 날이 있으리라고.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으리라고 말이다.


강의 듣다가 만난 친구들 이외에는 내 주변에는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없지만, 타이탄의 도구를 모으며 나는 오늘도 설계를 한다. 내 앞으로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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