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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Mar 16. 2022

도서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리뷰

김민식 PD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위해 관련 책을 읽어보다가 [매일 아침 써봤니?] 라는 김민식 PD님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읽다가 이 분의 다른 책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죠.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종이책을 산 적이 있습니다. 즐겁게 보다가 실천이 어려워 이사와 함께 정리해고(?)된 책이었는데, 이번에 지하철에서 e-book으로 읽으며 폭 빠져 읽게 되었습니다. 종이책 [매일 아침 써봤니?]와 함께 보면서 말이죠.


작가님은 한양대 1지망에서 떨어져 자원공학과에 가셨고, 적성에 안 맞아 여러가지 길을 탐색하게 됩니다. 영어를 몰입해서 공부하셔서 통역도 하셨고, 책을 좋아한 덕분에 PD도 될 수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mbc를 다니면서 성공적인 블로그 활동으로 책을 내시고 강연도 하시는 N잡러가 되셨습니다.


블로그는 꾸준함이 중요하고, 영어는 몰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어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구간을 버티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영어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 회화책을 많이 듣고 외우면 됩니다.

회화책을 통째로 한권 외우면 일단 한 고비는 넘기는 것입니다.

매일 한 과씩 외우는데, 당연히 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한 달의 마지막 날은 누적 되어서 30과를 모두 외우게 되는 것이지요. 적은 분량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각자 알아서 진도 잡으시면 될 것 같구요, 듣기도 많이 하셔야 합니다.



2.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르면 프렌즈 등의 시트콤, 팝송, CNN, TED 등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아버님이 영어 선생님이셨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ABC도 모르는데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웠다고 합니다(하루에 한 과/당연히 누적해서). 정말 좋은 방법이죠? 이 방법은 저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실천이 어려운 법이죠.


어쨌든, 하루에 10문장씩 누적해서 암송하면 한달에 300개가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서 기초회화책 한권을 통째로 외우면 말문이 트이게 됩니다. 받아쓰기도 병행하면 좋겠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어를 잘하면 무궁무진한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엄청난 무기를 장착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 하는 점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럭키]의 김도윤 작가님은 영어를 포기하고 글쓰기에만 몰입하여 성과를 내셨으니까요.




영어를 놀이처럼 즐기려면, 시트콤과 소설을 능동적으로 보려면, 먼저 회화 교재를 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동을 걸기는 어렵지만, 그 단계만 잘 넘기면 일과 놀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행복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일을 잘 하려면 사소한 것에도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


다독하는 습관 덕에 세상의 흐름을 미리 읽을 수 있었다.


영어도 될 때까지 하면 다 된다. 하다가 마니까 안 되는 것이다.


학원에 등록하기 전에 먼저 회화 교재를 한 권 외우고 간다.


PD가 된 비결은 매년 책을 200권 넘게 읽은 것이다. 피디가 되려고 책을 읽은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책이 좋아서 많이 읽다보니 PD가 된 것이다. 그냥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지 마라.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고도의 지식 정보 사회가 될수록 정보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웹상의 대부분의 문서는 영어로 되어 있으므로, 정보 격차는 날로 커질 것이다.



촬영 끝나면 하시는 일은 여행, 책읽기, 글쓰기라고 하십니다. 또한 취미처럼 일어와 중국어 회화책도 암송하신대요. 20대는 영어로, 40대는 블로그로 덕을 많이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작가님은 블로그를 지속하며 은퇴준비를 하십니다. 월급만큼 인세와 강연으로도 수입을 올리고 계시거든요.


이 작가님이 영어를 공부한 방식으로 끈기있게 몰입하면서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과를 얻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리라 생각합니다. 영어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두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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