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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Dec 11. 2022

<식사가 잘못 됐습니다> 완독 리뷰

나에게 맞는 식사법, 생활 습관을 찾아서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당뇨병 전문의 마키타 젠지로 이 분은 2003년부터 당뇨병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비만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을 운영하며 2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여러 권의 생활 의학서를 읽으면서 드는 필자(미도리진)의 생각은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잘 가리고 판단하면서 읽자, 좋은 것은 실천해 보자, 였다. 다른 책과 배치되는 내용도 꽤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당질과 탄수화물의 위험성과 그 제한의 중요성, 이다. 결국은 지방이나 고기보다 탄수화물과 설탕이 많이 위험하니 줄여야 한다는 것, 인스턴트 음식과 단백질 보충제(신장에 치명적) 등을 먹지 말고 자연식에 가까운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탄수화물 중독은 각종 성인병의 원흉이며 탄수화물, 특히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에 역점을 둬야 한다. 고지방 식사를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수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고지혈증, 당뇨 합병증, 뇌경색, 각종 암 등 현대인들이 고통을 받는 질환들은 사전에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중에서도 식단과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우리는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해 스스로를 안 좋은 상황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 과식, 심하게 기름지거나 많은 탄수화물, 튀긴 음식, 씹을 필요가 없는 탄수화물(캔커피나 주스 등), 운동부족이 몸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런 습관들과 반대로 행동하기만 다면, 좀 더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 독서가 우리에게 한없이 이롭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 탁월해지려면(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우리는 자신을 괴롭혀야 한다. 본능을 이겨내야 한다. 그렇게만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사실 인생은 조금씩 쉬워질 것이다.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은 순식간에 위를 빠져나가 소장에 이르러 흡수되기에 단숨에 혈당치를 올린다. 잦은 액체 탄수화물의 섭취는 췌장을 약화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늦어지게 만든다. 반응성 저혈당은 졸음, 불안, 두근거림, 의욕부진, 어지럼증, 욕지기, 두통, 초조감 등을 동반하므로 오늘날 사람들의 행동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칼로리보다는 혈당치에 유의하자. 콩 & 채소 & 해조류 & 버섯류를 챙겨먹고, 위장의 7할만 채우며 꼭꼭 씹어먹자. 가공육을 피하고 잠들기 4시간 전부터는 먹지 않도록 한. 산화된 기름은 독이다. 짜고 달게 먹지 말자. 비탈길 오르기를 하고 일을 놓지 않는다. 삶의 보람을 찾으며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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