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님은 어느 분야에 발을 내밀든 간에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그 분야에서 귀신이 되고자 노력을 하였다, 라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나 김연아 선수, 가수 임영웅이나 배우 박서준, 작가 유시민 님이나 나영석 피디, 일타 강사 현우진이나 이지영 샘(기업가 분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어나더 레벨, 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남다른 가치를 전해야 하고, 어나더 레벨이 되야 그 정도의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준이 되려면 당연히 그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하고 남다른 생활 태도나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사필귀정, 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결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 겁니다.
우리는 혹시 남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남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저 자신부터 반성하게 됩니다.
세이노님의 글을 보면 너무 차갑고 비판적이다, 라는 느낌도 받지만, 뼈를 때리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기에 정신이 번쩍 납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냉혹한 자본주의의 틀에서 나와 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은 새겨들어야 겠다, 는 생각은 합니다.
무슨 일에 뛰어들든지 모든 관련 지식을 책을 통해 공부하였고, 책들을 구입하는 데에는 돈을 아낀 적이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모든 성공자들이 책벌레는 아니지만 그 중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그 연관성은 아주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실행하고 수정해 나가다 보면, 어떤 경지에 오를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런 경지에 오르게 되면 어느 정도의 시공간적인 자유나 경제적 자유는 따라 올 것입니다.
모두가부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나와 가족들을 지킬 만큼의 부는 필요하니까요. 좀 더 즐기면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는 생각을 하며 노트북을 두드려 봅니다.
사실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독서는 꽤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건강 관련 서적도 좀 보았지만, 자기계발서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언급하는 부분이 꽤나 나와서 많이 따라해 보곤 했습니다. 어쨌든 독서 습관은 일, 건강, 관계, 투자 등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며 따라해 보는 것은 이 지루할 수 있는 인생에서 즐거운 미션으로 행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입니다.
어제는 웨이브에서 은하영웅전설 시리즈(애니메이션,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이 원작)를 보았습니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보고 있는데, 어제는 키르히아이스가 죽었습니다. 라인하르트의 어리석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뒤만 바라보며 '라인하르트 사마'를 외치던 그에게서 총을 빼앗은 그는 자신의 반쪽을 잃었습니다. 라인하르트가 책을 열심히 읽었다면 부관 오벨슈타인의 충고를 알아서 거를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는 찰리맨 블로그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거의 신봉하는 수준) 자유행성동맹의 얀웬리는 역사책을 아주 많이 읽어서 전략 전술의 대가가 됩니다. 그리고 나라의 시스템이나 대중의 심리, 위정자들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인물로 나옵니다. 늘 홍차(혹은 브랜디를 섞은 홍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그를 사랑합니다.
책으로 먼저 읽고 애니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결코 실망하지시 않으리라 믿습니다. 재미있고 열정적으로(늘 그럴 수는 없겠지만요) 일하시고 짬짬이 보시기에 좋은 작품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