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생겨서 너무 좋구요(제가 가는 새벽, 아침시간에는 열지 않지만, 그리고 원래 스벅은 잘 안 가지만 넓은 장소가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합니다), 은근히 조그만 맛집, 카페 등이 많아서 외부 구경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요즈음에도 수업 열심히 하고, 사회복지사 남은 3강의 듣고, 짬이 나면 책을 읽고, 새벽이나 아침에 주 4회 정도 걷기 운동하고, 남편이랑 놀아주고, 친구들 만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간간이 티비도 보고 유튜브도 조금씩은 봅니다.
저는 현재로서는 자청, 스콧 에덤스, 김승호 회장님 요렇게 세 분을 제 멘토로 남몰래(?) 모시고 닮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님이 저희 청춘을 쓰러지지 않고 가게 이끌어 주셨다면, 지금은 그분은 지나온 느낌입니다. 위의 세 분들을 좀 더 빨리 만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뭐.. 그런 시대였으니까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승호 회장님의 책 <돈의 속성>이 그렇게나 회자될 때에도 사지 않고 버텼던(저에게는 이상한 심리가 있습니다. 스벅에 잘 가지 않는 이유와 본질은 같은 것 같습니다) 저이지만, 이번 책 <사장학개론>은 책은 사놓고 밀리의 서재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거의 다 읽어가는 데요, 저는 지금 사장은 아니지만 뼈에 새길 말씀들과 살아가다보면 느끼는 삶의,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깊지는 않지만 중요한)이 많이 들어있어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살며시 일독을 권해봅니다.
아이들 영어 시험이 내일 끝나기 때문에 저는 오늘 달릴(?) 예정입니다만, 모두들 바쁘고도 즐거운 혹은 여유로우면서도 즐거운 생활을 누리시기를 바라며, 이만 총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