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 학습법이 인구에 회자 되고 있다.고도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장시간 몰입을 하여 생각하고 연구하면(점차 깊이와 시간을 늘려 나가면), 범재가 준재가 되고, 천재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을 이과 계열에 적용할 수 있다면, 문과 계열에서는 이지성님의 리딩리드(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이야기한 인문학 독서와 그에 따른 확장과 몰입의 사고로 천재가 되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이 또한 아래의 유튭에서 황농문 교수님이 언급하신 부분으로 평소에 갖고 있던 의문이 풀려 시원했다).
황농문 교수님은 한 유튭에서,모짜르트도 1만 시간의 법칙대로 천재가 된 것이라 했다.모짜르트는 2살(우리나이로는 4살)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여 8살쯤 천재가 되었다고 한다.다만 무작정 1만 시간을 채우면 되는 것은 아니고, 적절한 피드백과 함께 옳은 방법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이것(적절한 피드백과 옳은 방법, 멘토의 중요성)은 사실 다른 자기개발서(아웃라이어, 그릿등)에서도 언급되었던 부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어렸을 때를 돌아보거나 계속된 시도를 통해 자신과 맞는 분야를 찾고, 적절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멘토를 찾아 1만 시간을 넘겨 뭔가를 해야 한다. 또한 인문학을 공부하거나 이과적 몰입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서 준재나 천재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힘들면, 좀 덜 어려운 비문학 도서를 읽고 내용 정리를 하고 자기 사고의 확장과 글쓰기를 통해 뇌 레벨을 올려, 좀 더 똑똑해진 머리로 세상을 조금은 쉽게 살아갈 수 있겠다.
영화 인턴을 보면 70대의 남자 주인공 벤이 세상을 떠난 와이프를 그리워하며, "그녀는 세상의 모든 일들을 참 쉽게 다루었죠.",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삶의 균형을 잘 맞추고 그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이는, 세상의 어떤 풍파와 만나도 조금은 쉽게 파도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사를 쉽게 다루는 이들은 유쾌하고 친절하다. 사고가 여유롭고 유연하다. 그리고 주변에 행복을 전파하며, 손도 내밀어준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통찰이 갖고 싶어서 우리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함께 손잡고 걷고 싶다. 그러러면,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오늘도 생각한다. 범재에서 준재가 되어 세상사를 쉽게 다루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