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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쇄도전러 수찌 Apr 18. 2024

아주 가끔 브런치 글 떡상하는 날...

브런치야 고맙다

쓴 글을 카카오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 같이 발행한다.


혹자는 그렇게 운영하면

블로그 순위(?)가 낮아진다지만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둘의 성격이 확연히 달라서 기왕 쓴 글을

두 매체에 모두 올려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가끔

아주 오래된 글이 떡상(?)하는 일이 생긴다.


블로그와 달리 브런치는 검색 기반이 아니라

키워드로 유입되는 유저는 무척 적은데,


오래된 글에 댓글이 달리는 날은

어떠한 계기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찾아본 바로는

다음 메인 노출이 가장 강력했다.


4년 전에는 [MY피드]였는데

그 사이에 [틈]이라는 페이지로

바뀌었기에 부리나케 찾아보니

(홍보 아님;)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Daum)에

'[ 틈 ]'을 냈다.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위주의 자극적인 영상이

판을 치는 세상에 잠시나마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시하겠다는 설명이다.


표기 자체도 '틈'이라는 단어와

대괄호 사이에 공백을 뒀다.

강마르고 빡빡한 일상에  쉼과

여유를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공간 [ 틈 ]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 틈 ]은 특정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콘텐츠 공간이다.

다음 첫 화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상단 첫 번째 탭을 클릭해 만날 수 있다.


[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여기에 맞는 양질의 브런치 스토리

콘텐츠를 보여준다.


먼저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 이야기나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를 매주 선정한다.

이후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한

7개의 주제를 요일별로 제시하고,

각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선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을 만나고

관점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출처: 비즈워치 뉴스



이렇게나 좋은 취지의 [ 틈 ] 서비스가

아주 최근에 생겼고

(이번 주에 시작했다고 함!)

첫 번째 주의 주제 중 하나인

'사치 말고 가치'

의 주제로 내 글이 소개되었다.

그리하여 이 오래된 글을

어제 1000분이 넘는 분들이 읽어주신 것.


기분이 좋다.


내가 드디어 믿게 된 '꾸준함'이

작게나마 빛을 보는 것 같다.


글로 남겨두지 않았다면

사치에 관한 그때의 내 판단이

기억이나 났을까.

역시 뭐든 일단 써 두는 편이 좋다.  

아무래도 토막토막의 정보 전달이 위주인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이렇게나 긴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서 좋다.


온라인상에서나마

그들과 글로 생각을 공유하고

감상도 댓글로 나눌 수 있어

(부끄럽지만) 행복하달까...

아 그래도 써 두기를 잘했어!



오늘 읽어보니 또 다시 공감되는

'당신의 최대 사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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