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로컬 2차 평가 탈락
오늘은 씁쓸하면서도 후련한 일이 있었다.
바로 넥스트로컬 3기 2차 평가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최종 평가에 탈락하게 되었다.
참고로 넥스트로컬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사업 중 하나로 서울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사용하여 사업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지역 자원 조사 기간부터 1차 사업화 기간까지 닷닷커넥터는 열심히 달려왔다.
물론 중간에 현타 비슷한 것도 오고, 이걸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아마 넥스트로컬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닷닷커넥터는 없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돈을 지원해주니 다른 사람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물론 나랏돈이다 보니 그들이 만들어둔 틀에서 벗어나게 돈을 쓸 수는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마케팅 비용을 30%만 쓰게 한다던지.
아니, 마케팅이 전부인데 제약을 저렇게 걸어버리다니..
어쨌든 진행하면서 답답한 점도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곳이기도 하다.
비록 2차에서는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충분히 매출이 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
이것도 넥스트로컬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었겠지.
무튼 안녕 넥스트로컬! 그동안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