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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담다 Mar 09. 2023

북콘서트 작지만 큰 브랜드

여기는 국밥집



장사의 시작과 끝은 브랜딩이라고들 한다.

그 이유를 모른 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장사를 해 온 듯하다.

코로나를 겪으며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참으로 값지다.

물론 힘든 부분도 수없이 많았다.


배민아카데미 작지만 큰 브랜드 북콘서트가 열렸다.

장사를 하면서 매장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던 이는 온라인강의 듣기가 전부였다.

온라인콘텐츠가 대세인 요즘 대면으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책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였고 글쓴이의 글의 방향이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사서 보는 걸 좋아했던 1인이지만,

요즘은 조금 지양하고 있다.

그럼에도 2주에 한 권은 예쓰 24에서 집에 도착하는 책들이 있다.

배민아카데미 오프라인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장 분위기는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 무언가는 바로 젊은 사장님들의 "열정"이었다.

내 나이쯤으로 보이는 사장님들은 10분 이내로 보였다.


마지막 질문하신 사장님이 인상 깊었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장님!

5월 고깃집오픈을 앞두고 이곳 배민아카데미경기센터에 오셨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장님은 고기를 드신 손님들께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 어떤 훌륭한 강의보다 값진 강의 마지막쯤의 질문이자 해답인 듯하였다.


작지만 큰 브랜드 책 내용에 담긴 오 올리데이의 언어는 happy라고 했다.

지나듯 언뜻 들어본 적 있긴 했지만,

직접 이렇게 접해 보니 브랜드의 힘이 작지만 아주 강렬했다.

오 올리데이처럼 happy를 모토로 하며 고깃집을 운영한다면

나만의 콘셉트가 하나씩 쌓여 "작지만 큰 브랜드"가 되는 건 자명한 사실이리라.



북콘서트처음참석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의 북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일찍 도착한 순서대로 작지만 큰 브랜드!

우리 가게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이란 책 30권을 나누어 준다.


나의 생각도 같았다. 어차피 참석할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주최하는 북콘서트라면 조금 일찍 도착하자였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처음 가보는 배민아카데미를 경험하고 싶었다.   


먼저 오신 분들은 배민아카데미에서 나누어 준 책 작지만 큰 브랜드를 받아 들며 펼쳐 보았다.

물론 북콘서트 중간중간 질문을 통한 책 무료 나눔은  현재 진행형이다.


작지만 큰 브랜드 북콘서트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주관하는 북콘서트!

작지만 큰 브랜드 저자는 4분이었다.


우승우. 차상우, 한재호, 엄채은아보카도, 더워터멜론의 소개(www.abocado.kr)


동네 카페 사장님과 같은 소상공인 브랜드,

바닷가마을 빵집과 같은 로컬 브랜드,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스타트업,

그리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까지,

아보카도와 함께 자기다움을 찾아 작지만 큰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아보카도는 누구나 브랜드가 되어야 하고,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브랜드 민주화(Brand lnitiative)'라는

비전으로 더워터멜론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브랜드 테크 플랫폼이다.


브랜드시작에 꼭 필요한 브랜드 로고, 네임, 굿즈 개발에서부터 브랜드강연 및 멘토링,

브랜드 워크숍과 브랜드 설루션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브랜딩의 경계를 넘나들며 1,000개의 스몰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가꿔가고 있다.

 







사장님이 더 드러나야 합니다.

고객의 기호에 맞춰 가게를 운영하기보다,

 한 명의 개인이자 고객이기도 한 사장님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외부 고객이 아니라 바로 사장님 우리 가게 1번째 고객은 사장님 작지만 큰 브랜드!

하나의 폰트와 하나의  컬러를 사용해야 한다.








작지만 큰 브랜드 우리 가게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


1. 브랜드 전략이 곧 장사 전략이다.

2. 사장님이 먼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3. 브랜드는 자기다움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4. 브랜드와 고객을 맺어주는 것은 이야기다.

5. 우리 브랜드를 설명하는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6. 하나의 폰트와 하나의 컬러를 사용해야 한다.

7. 브랜드 상징 요소로 한 우물을 파야 한다.

8. 브랜드는 작게 시작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9. 브랜드는 고객과 직원을 모두 바라바와 한다.

10. 브랜드는 결국 팬을 만들어야 한다.


매달 비용이 나가고 매일 평판이 쌓이죠


작지만 큰 브랜드 100명의 고객보다 1명의 팬이 더 필요합니다

오래가는 장사, 오래가는 브랜드를 위해 작지만

 큰 브랜드박가네빈대떡 추상미대표님 이야기전문가들을 메뉴가 너무 많다고 하시고,


저도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죠.

하지만 저희는 광장시장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요!


지역적 특성에 더해 저희 가게에 오면 광장시장의 모든 메뉴를 다 드실 수 있고

공간도 넓어 오래 계셔도 된다는 장점을 부각하면서 고객들을 설득하죠...


 결국 인사이트는 고객에게서 나와요.

브랜드에 대해 많이 배우진 않았지만,


그러했다.

전문가들은 메뉴수를 줄이라고,

단일메뉴가 매출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성이 없다고,

그럼에도 그 매장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춘천감자빵 대표님 이야기


작지만 큰 브랜드 춘천감자빵 !

나에게 작지만 큰 브랜드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춘천감자빵이야기다.


코로나가 아주 심한 때 춘천닭갈비를 먹고 카페를 찾다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브랜드에 대해 공부해 보지 못했다.

그저 그날그날 가게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었다.

그날 내가 처음으로 보았던 춘천감자빵의 브랜드는 달랐다.


카페뒤편 춘천강물이  흐르는 감자밭이 있었다.

그 감자밭엔 감자가 없었다.

채송화꽃밭이 있었고, 코스모스밭이 있었다.


바로 작지만 큰  브랜드를 마주한 날이었다.


또렷한 기억은 그 후 브랜드란 단어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배민아카데미 작지만 큰 브랜드 북콘서트를 신청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슈퍼말차, 성혜진 부대표시작하는 브랜드일수록 더 엄격하게,

더 심플하게,

 쉽게 아보카 도와 함께 만들어 가요!


 

p.s 브랜딩이란?


결국 질문을 통한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의 완성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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