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way point
어느덧 8월의 시작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 가능한 아무 생각하지 않고 기계처럼 하다 보니, 상반기가 끝이 났다. 그 사이 많은 유혹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다. 나만의 루틴이기는 하지만 무더운 여름엔 웬만하면 한국에 머문다. 휴가철에, 장마에, 혹시 모를 태풍까지 만날 줄 모르니 가능한 7월과 8월은 방콕하며 달콤한 휴가를 보낸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는 것. 책 출간도 무사히 끝이 났으니 조금 쉬면서 남은 하반기 계획을 짜야한다. 한동안 뜸 했던 태국을 중심으로 싱마타이냐, 아니면 소소하지만 가본 적 없는 대만과 일본 소도시냐. 행복한 고민 중이다.
어디로 떠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