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휴지통
또 한 권의 책이 출간이 되었다. 항상 그렇듯 책을 받아보지 못한 채 여행 중이다. 책은 보도자료와 온라인 서점에 깔린 것으로 확인 완료다. 출간 직전까지 수정 사항을 마무리한 뒤 홀가분한 마음을 등에 업고서 떠나 온 대만.
노트북 화면과 하드를 가득 채운 싱가포르 관련 원고들과 사진들, 나도 모르게 생성된 수많은 파일 폴더들을 하나씩 정리 혹은 휴지통으로 버리는 쾌감!
결코 지울 수 없을 것만 같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지워지고 비워진다. 비워진 휴지통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출간으로 비워진 텅 빈 공간을 이제 무엇을 채울지... 그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