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port Issue
굳이 나누자면, 사람 인생엔 두 부류가 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척척 풀리는 사람과, 매번 어딜 가든 험난한 시추에이션이 꼬박꼬박 출석하는 사람. 나는 당연하게도, 후자다. 뭐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고 미움 살 짓을 하지 않고 살아왔건만, 항상 어떤 일에 휘말리게 된다. 정작,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번 발리 여행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출국을 앞두고 남들 다 한다는 e-VOA(전자도착비자)가 되지 말썽이었다. 2024년, 2023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튼, 전자도착비자 신청이 되지 않는다. '발리 비자'로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은 문서들이 검색된다. 다만, 100% 성공 후기일 뿐 어느 누구 실패한 후기가 없는데 나는 좀 특별해서인지 지독한 운 때문인지, 누구나 가능하다는 전자도착비자의 신청조차 불가능했다.
일단, VOA(현지도착비자)를 받기로 빠르게 포기했지만 덕분에 60일 비자를 받지 못하고 30일 비자로 입국해서 비자 연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자도착비자의 문제는 이민국 직원에게 문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Sorrya, passpor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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