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SUKSMA BALI 05화

No money No Honey

비밀번호

by SUKAVIA


발리에 오래 체류 혹은 산다는 건, 나보다 스마트폰이 더 빠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발리 군데군데 어떤 곳을 방문하던, 와이파이 비번을 묻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저장된 와이파이 패스워드' 덕분이다. 기묘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스마트 폰과 노트북이 그 누구보다 발리의 군데군데를 더 잘 기억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나의 집을 발리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호텔로 인식하기도 한다.



IMG_9587.jpg Home 2025 ⓒ Photo_SUKAVIA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는 발리, 가는 곳마다 따로 비번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 노트북만 켜면 자동으로 알아서 연결이 된다. 다시 찾지 않고선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아주 특이한 경험이자 기분이다. 적어도 인터넷 환경에서는 나는 이미 발리니스인 셈이다.



스크린샷 2025-08-08 오후 3.04.20.png
스크린샷 2025-08-08 오후 3.04.42.png
my google map spots ⓒ Photo_SUKAVIA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SUKAVIA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여행작가 SUKAVIA 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바다와 파도, 태양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9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4화이슈의 섬, 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