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추위는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더없는 그늘을 드리운다.
시련 앞에
우리는 서로 너무 멀어진다.
먼 거리를 가서야
돌아가지 못함을
그렇게 멀어져 감을
받아들인다.
혼자 버텨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더없는 고독함과 적막감이 내리고
더없는 어둠으로 들어가게 한다.
새해 아침에 나선 길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과 공허감이 밀려온다.
가는 이에겐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하루의 햇살 속으로
희망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