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시작한다면

by 나를


오늘 문득 남편을 처음 만난 순간이 회상된다.

우리가 그토록 치열하게 산 과정이 사진 같은 장면으로 기억 속에서 살아 있었다.

다시 그 순간부터 시작한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게 될까?


그토록 긴 시간이 몇 분 안 되는 시간으로 압축되어 가슴에 시린 아픔으로 각인된 남편..

그 수많았던 일들이 단지 장면과 감정으로 응축되어 있다.


우리 이번생에서 숙제를 잘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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