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도로 위의
블랙 아이스
운전대를 잡은 손엔
손톱자국이 남는다
혼자
천천히 닿은 곳은
강릉
꿈속에서
어릴 적 살던
단칸방을 찾아 헤맨다.
대문을 열고
좁은 길
연탄 위에서
끓고 있는 빨간 들통
타던 재가
입으로 코로
뿜어져 나온다.
꿈을 깨자
땀으로 젖은 몸에
냉기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