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시일강 김형숙 Oct 28. 2023

구름처럼 변하는 나의 감정들

감정 변화를 받아들이기

구름처럼 변하는 나의 감정들 : 감정 변화를 받아들이기               

소리 내어 책을 낭독하면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낀다. 낭독하는 순간, 내 목소리로써 이야기가 살아나고, 그 소리가 나를 감싸며 감정의 파도가 몰아친다. 때로는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 차고, 때로는 감동과 슬픔에 젖어 들어 눈문을 흘리기도 한다.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나의 감정들은 마치 자연의 흐름과 같다. 때로는 햇살이 따뜻한 봄날처럼 명랑하고 즐거운 감정이 가득할 때도 있고,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을날처럼 우울하고 아픈 감정이 내 마음을 꽉 쥐는 순간도 있다. 

맑은 가을하늘처럼  좋았던 기분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지는 것을 느낀다. 왜일까?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만 인속의 고독감이 몰려올 때가 있다.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내면아이는 외로움에 떨고 있다. 살아있는 감정들은 요동을 친다. 매초마다 인간의 감정은 폭발한다.

좁게는 가족과의 갈등에서 감정의 변화가 시시각각 일어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판단한다. 자기 기준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마음이 상한다. 한번 상한 마음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앙금이 쌓인다. 좋은 것을 기억하기보다 안 좋은 것을 기억한다. 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리 내어 책을 읽는다. 살아있는 글자들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어준다. 

글 속의 이야기를 목소리로 표현하면서, 캐릭터들의 감정이 내 안에 스며든다. 그 순간, 나는 그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을 느끼게 된다. 내 안에서 흘러가는 감정의 파도를 느낀다. 예술로써의 낭독을 통해 듣는 이에게 생동감이 전달된다.     

나의 감정은 우아함과 섬세함을 담아낼 수 있는 예술의 도구이다. 출렁이는 파도처럼 감정들은 내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나의 목소리와 표현력을 통해 듣는 이에게 그 감정들이 전달된다. 낭독은 나의 마음을 담아내고, 그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소리 내어 책을 읽는 경험을 통해 나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울증이 치유되는 것을 보았다. 나도 밝고 명랑한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살면서 어떻게 좋은 일만 있을까? 인생의 희로애락을 낭독과 함께하면 좋겠다. 낭독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

사람의 감정은 흔들리는 갈대처럼 시시각각 변한다. 때로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구름처럼 우아하게 흘러가고, 때로는 강렬하고 섬세한 구름처럼 감정의 파도가 밀려온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며, 나는 예술로써의 낭독을 통해 그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한다. 나의 목소리와 표현력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감정의 향연을 선사하고, 그들의 마음에 새로운 감정의 씨앗을 심어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간다. 

작가의 이전글 별빛 밤하늘 아래서 생각한 것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