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울증으로 고생한 작가가 내린 글처방은?

by 이숙자


권귀 헌 작가 강연회


오늘 오전 10시 30분 권귀헌 작가 초청 강연 있는 날이다.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덥고 습하기만 했다. 시원스럽게 소나기라도 내려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걸어 예스트 서점에 들어가니 다른 강연 때 보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었다 ' 글 잘 쓰는 아이로 키우기' ' 어린이 글쓰기 지도법'에 관심이 가는 젊은 엄마들이 모였나 보다. 우리 아파트 앞집 엄마도 딸과 함께 와 있었다. 나는 아이들도 자라고 없는데 이런 곳에 와도 되나 하고 조금은 뻘쭘한 생각이 들었다,


'모든 강의는 주제가 있다' 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명분을 준다. 아들 셋을 키우면서 전업주부로 글쓰기를 하는 " 권귀헌 입니다. 귀할 귀자에 법 헌자 내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엄마도 하기 힘든 일을 아빠가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육아에 힘이 들면서 우울증이 오기 시작해 동료의 권유가 육아일기 글쓰기를 시작하는 동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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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하는 시간



사업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막내가 태어나 미루었던 일이 지금까지 이어져 창살 없는 감옥에서 아이 셋과 살고 있고 잘 나가는 작가라고 재미있게 소개를 했다. 2015년부터 전업주부로 아이들 먹이는 음식을 인터넷 블로그에 아빠표 집 밥이라고 올렸다. 아이들 글쓰기 지도 엄마들 글쓰기 수업도 하고 책도 6권이나 쓴 작가는 글 쓰는 놀이 대표, 이코노미스트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한다. 작가님은 요술 램프를 타고 다니는 요정이 아닌지 싶다.



권귀헌 작가는 강의를 이해하기 쉽게 한다. 어린이 글쓰기 접근법은 억압하지 않고 공감해 주며 놀이를 하면서 단어로 문장 만들기 놀이처럼 쉬운 접근법을 활용한다. 날마다 일기를 재미있게 쓰도록 지도한다. 글은 흥미, 재미, 의미 세 가지 요소 가로 구성되며, 아이들은 기다려 주고 놀면서 글 쓰도록 길을 인도해주는 여러 일들이 있는 듯하다. 현상을 정확히 보고 언어로 바꾸는 게 글쓰기 과정이 되며 사고를 바르게 어려서부터 정확한 문장을 쓸 수 있도록 길러 주어야 하는 게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부분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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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특강 작가와 함께



권귀헌 작가는 저녁에 우리 문고에서 '누구나 쉽게 쓰는 글쓰기' 특강을 했다. 시도부터 생소하다. 단어를 두 종류로 분류를 하고 좋아하는 단어를 연결해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다음에 보여주는 사진은 유리컵에 담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병맥주 한 병이 있는 사진이다. 모두 잠잠히 글들을 금방 써낸다. 한사람 한사람 쓴 글을 읽으니 뚝딱 한편의 글이 나온다. 생소하고 느낌이 좋다.



'아하 이렇게 모든 사물을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면 글이 되는구나' 쉽게 이해가 된다.



맥주 그림을 보니 잠시 지난 일들이 머리를 스친다. 예전 활동도 많이 하고 사람들과 만날 때 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언제나 갈등과 사연 일들이 공존한다. 일을 풀어내는 방법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과 만나 시원한 맥주 한잔 나누며 마음을 풀어내고, 그래 사람 사는 일 별것 아니야" 소통을 하니 위로란 것이다. 이제는 마시고 싶은 생각도 멀어지고 대화도 멈추게 되니 삶에 일상이 나이와 무관하지는 않구나 하고 쓸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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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토리는 글쓰기가 되고



글쓰기 특강에서 강조는 말


글쓰기는 낚싯바늘이다. 우리 뇌 속에 있는 것들 을 바늘로 꺼내는 작업을 하는 것 과거로 여행하는 탐험 배설이라고도 말한다. 집중해서 명상하고, 표현을 하며 주시해서 선택을 한다. 글을 쓰면서 위로와 치유를 받고 정리하고 이별도 한다. 감정을 다스리고 건강해지고, 우아하고 품격있게 살수 있는 것도 글쓰기이며 모든 사물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생각나는 데로 기록하라 한다. 내가 바라는 삶에 방향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일 하면서 우아하고 조용히 품위 있게 사는 일이다.



사람은 삶 자체가 연극이다. 배우가 무대에서 어떻게 살다가 사라지는가는 자신의 기록에 남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의 스토리가 글쓰기와 연관이 된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강의였다. 어떻게 글쓰기에 접근하는가, 무엇을 쓰고 날마다 써야 하는지 이유도 알게 됐다. 끓고 있는 된장찌개를 가지고 글쓰기가 된다는 예를 보여주며 생활에서 글쓰기 씨앗을 찾아 쓰는 시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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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웃고 있다



' 한 번뿐이 못 사는 삶 살고 싶은 데로 살자 '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내려면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우리의 뇌는 가소성이 있어 특정 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과 관련된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해 그 일을 더 잘하게 해준다는 말이 있다. 죽을 때까지 그렇다. 뇌의 성능은 나이와 상관없으니 머리가 굳었다고 핑계는 대지 말고 자신을 믿고 하면 된다"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책에서 본 내용이다. 그 말을 믿자 하고 최면을 걸어본다. 항상 재미있게 웃자고 긍정의 말에 날개를 달아본다. 개도 웃는데 우리라고 못 웃겠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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