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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 파트너 이석재 Sep 23. 2020

자기 인식, 왜 중요한가?

자기 인식을 일깨우자

자기 변화의 주체가 되자


< 2020. 9. 23 매일 한 편의 글쓰기를 하자. 7월 21일부터 시작해 브런치에 64개의 글을 썼다. 11월 초면, 100편의 글을 쓴다. 12월에는 수필집 발간하자. 꼭 해보고 싶었던 작업! >


"당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은 흔히 타인을 꼽는다. 왜 자기 자신일 수는 없을까? 자신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면, 그 변화에 대한 각성은 어디에서 올 수 있을까?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변화 요구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답을 외부에서 찾았다. 그러나 코칭이라는 만남을 통해 변화에 성공하거나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인 사람들은 그 답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았다. 그 각성의 시작은 바로 자기 인식이다.


  나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삶은 유한하고 객관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삶을 어떻게 바라다볼 것인가에 대한 관점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 삶을 주도할 수 있는지는 자기 확신에 달렸다. 자신의 잠재성과 성장 가능성에 믿음이 없다면,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아주 다행인 것은 생각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 파트너는 사람들이 삶의 주체로 전면에 나설 때, 그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자기 인식을 깨우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이며 적극적으로 구성하려고 한다. 구성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리는 것이다. 삶을 구성한다는 것, 삶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행동이다. 변화가 크고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우리의 감정은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행동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에 행동의 일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구성적인 삶 추구


  현실과 우리의 상호작용에 좋고 나쁨은 없다. 매 순간 체험되는 것은 각 개인의 관점에 고유하게 존재한다. 그러면, 우리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현실 상황에 우리 자신을 맞추기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구성해야 한다. 삶을 구성한다는 것은 삶의 목적이 가리키는 방향에 맞추고, 목적과 일치하게 살고 그 삶을 온전히 수용하려는 의도를 실행하는 것이다. 구성적인 삶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 처리와 대응 행동을 삶의 목적에 맞게 다룰 필요가 있다. '구성적 삶을 산다'는 생각의 핵심에 행동 중심의 전략이 있다. 산업사회에서는 실행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존재가 중심인 시대이다. 자신이 만들어 보고 싶은 삶의 모습을 직접 생각해 보고, 그 삶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자.


속도와 성과 중심의 삶 지양


  우리의 삶은 우리가 원하는 삶의 요구와 다른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현대사회는 속도와 성과 중심이다. 예를 들면 21세기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분석 보고서들은 정보기술을 통한 혁신과 융합을 기반으로 속도 경영을 강조한다. 코칭에 참여한 리더들도 빠른 업무처리와 성과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요즘은 민첩성으로 난리다. 코칭에 참여한 리더들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원으로 상사의 관심, 역량을 갖춘 인재, 시간, 창의적 생각, 생산적 피드백 등을 들었다. 이것들은 모두 빠르게 일 처리하고 성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들이다. 시간은 개념적으로 자기 관리가 가능한 자원이지만, 현실적으로 자기 관리할 수 없는 자원으로 보았다. 일과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쫓기기 때문이다.


  주도적으로 삶을 구성하고 싶은 소망은 그들의 마음속에 있지만, 이것을 끄집어내어 현실에서 실천한 리더는 극히 소수였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코칭의 주제가 업무성과 향상이나 조직 관리와 같은 실행 doing에 대한 것이며, 삶의 구성에 대한 내용을 대화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일에 대한 주제를 다룰 때는 자기 방어기제의 작동으로 속마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직장인으로서 개인 삶을 얘기하는 것을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불편하게 느꼈다. 코칭 주제가 존재 being의 영역으로 넘어갈 때 속마음이 나타났다. 즉, 맡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되고 싶은 리더 모습’을 다룰 때는 배제되었다가, ‘리더로서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는 조심스럽게 표출되었다.


구상하고 도전하는 삶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 보자.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러한 삶의 주제를 다룰 때, 자신에게 진지하고 솔직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연계시켰지만, 다른 사람은 현재의 삶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을 구상한다. 촉박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글의 형식에 얽매이지 말자. 각종 시험에 훈련된 삶을 살다 보니, 무엇인가 하려면 늘 형식을 찾는다. 작성된 좋은 사례를 찾고 힌트를 원한다. 자신의 삶의 구상하는 데 지금 필요한 것이 뭘까? 그렇다. 창의적이어야 한다. 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경험을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한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시대 변화를 읽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차고 넘친다. 조용한 시간에 감정을 가라 앉히고 생각해 본다. 문득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었나?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나?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했나? 어느 날 '열심히 살았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 '이 정도 살았으면 됐다'라고 회고할 수 있는 삶을 생각해 본다. 먼저 생각나는 대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자. 오늘 쓴 이야기와 내일 쓴 이야기가 달라도 좋다. 지금부터 한 달간 작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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