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딱_1년 전이다
하루가1년같던날
겹겹이 둘러친 항암 봉지를
만지는 간호사도
두 겹의 비닐장갑을 낄 만큼
지독한 항암약물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서
장기를 다 녹여 내릴 것 같던 시간들
매일을 버티며 살아보겠다고
복도를 걷는다
앞서 걸어가는 두부부의 뒷모습에
눈물이 흐른다
아쒸 모야 왜 이래 ㅜㅜ
그날은 이모저모 슬펐나 봐
주르륵 주르륵 많이
흘러내리더라..
나만의 독창적인 것은 뭘까 탐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