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들 만나고 오면서 적었던 글이지만
나를 위해 (항암후유증으로 아직은 힘드네요 ㅠ)
오늘도 병마와 싸우고 있을 환우와 가족들에게
힘이 될까 적어봅니다
2020년 12월,
그날은 평소처럼 받던 건강검진이었어요.
정말 운 좋게도 초음파 검사에서 췌장암을 발견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건강검진 후 병원예약하고
정밀검사를 받고,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
수술 시간은 9시간. 췌장 포함 장기 4곳을 절제했죠.
그리고 항암치료 12차례. 하나하나가 고비였어요.
토하고, 기운 없고, 잠도 못 자고, 무기력한 시간들.
그래도 "견디자"는 마음으로 버텼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5년 2월,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눈물이 났어요.암 투병 중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말해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 긴 터널 끝엔 반드시 빛이 있어요.
오늘도 아픈 몸으로 치료받고 계실 여러분.
같은 길을 걸어온 제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완치, 분명히 가능합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