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lk in English (영말법)

Dialogue 1 with a Barista

by 영어 참견러

나의 아지트는 아파트 내 북카페다. 그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난 라테를 마실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게다가 그곳 바리스타 청년은 좀 더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와 친절함으로 인해 주민들 간에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카페 창업이 꿈이고 호주에 가고 싶어 하는 그 청년과 어제부터 영어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영어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해 주었는데, 어제 문득 'Friends'로 영어 공부를 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바로 즉시, 그러한 미드(미국 드라마)는 영어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해 주었다. 내 남편도 13년 전 미국에서 일하는 동안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면서 구입한 프렌즈 비디오 전집이 창고에 먼지를 입은 채 그대로 있다. 프렌즈가 좋아하는 드라마라면 상관없지만 영어 말하기에는 그리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표현의 대부분은 우리가 사용할 확률이 거의 없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시간도 많아서 스크립까지 읽고 외우면서 굳지 '프렌즈'로 영어친구를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효율성(시간 대비 성과)면에서 그리고 현실성(실제 사용할 확률)면에서도 떨어지는 학습법임에는 틀림없다.


올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어 성경 스터디와 영어 줌모임을 한 지 2주가 되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내 꿈의 첫걸음을 내디딘 모양새다. 그 청년은 카페에서 영어 모임을 하는 모습을 부러워하는 듯한 말을 했다. 갑자기 도와주고자 하는 생각이 나서 잠시라도 영어로 말하기(Talking in English)를 하기로 하고, 질문을 했다.


나: T.G.I.F! (Thank God it's Friday!)

What are you going to do this weekend?


비리스타: Coffee grinder, clean, and strong... and 56, 빨래방에서... 단지가 뭐죠?


얼굴을 붉히면서 팔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하면서 말이다. 커피 기구를 청소하고 나서 운동하러 간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56단지에 있는 빨래방에 가서 옷을 가져와야 한다는 등의 말이었다.


말하기를 전혀 해보지 않은 모습이다. 이렇게 말하는 법을 알지 못하면서 프렌즈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한다니........................ 남편을 비롯해 이런 영어 말하기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분들을 위해 몇 자라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성인들의 말하는 모습이 이 모습과 그리 다르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로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성대와 혀가 있는 한 말이다. 다만, 어떻게 말(대화)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과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Tip # 1첫째, 상대방의 질문의 핵심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주말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의 경우, 타인의 구체적인 일상을 알고자 함이 아니라, 단순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그러니, 중요한 한 문장 정도만 말하면 된다.


나: I am going to (gonna) pick up my laundry after work.


이 정도면 충분하다. 구체적인 말을 하면서 단어까지 찾느라 버벅거리고, 시간을 끌어서는 상대방이 싫증이 나서 다음엔 말하기 싫어지는 것이다.


바리스타:... clean... coffee grinder... cafe tour


Tip #2 둘째, 주어(subjest)와 동사(verb)로 시작된 문장을 말해야 한다. 물론 다른 간단한 표현도 있지만, 이 청년처럼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경우라면 반드시 주어와 동사로 말문을 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정리를 해보면,

바리스타: I am going to go on a cafe tour after work.


이렇게 간단하게 핵심을 말하면 된다. 그러면 상대방이 "cafe tour?"에 대한 질문을 이어 나갈 것이다. 그러면, 간단한 대답을 하고 나서...


Tip #3 셋째, 상대방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된다. 대화란 일방적인 말하기(speaking)가 아닌 대화(talking)이어야 하기에 주거니 받거니 질문하고 대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깊은 대화로 이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친근감이 더해지는 것이다.


"How about you?" "What are you gonna do?"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눈 후에, 헤어지면서


나: Have a nice weekend!

바리스타: Have a nice weekend! ("아, 이게 주말 잘 보내세요 이군요" ㅎㅎ)

오, 많은 걸 배웠습니다!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