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 9 with a Barista

Collocation 연어

by 영어 참견러

구정 설 연휴기간이라 북카페도 쉬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 바리스타와의 이야기를 적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참에 지난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난다.


Me: Hi, are you going home?

B: Oh, yes. I am home...(집에 도착했을 때 하는 말)

Me: I am going home. You did a good job! See you tomorrow!

B: tomorrow?

Me: 내일

B: Okay. Tomorrow! Nice evening! (즐거운 저녁을 보내라는 말을 줄여서 한 말임을 알지만 ...)


저녁에 누군가를 만나면 Good evening이라고 인사를 한다. 하지만 Nice evening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Me: Have a nice evening! (Have를 함께 사용해야 자연스럽다.)


왜 영어는 같은 듯 다르게 사용하는 것일까? 우리말로는 nice나 good이나 같은 의미인데 말이다. 오늘의 one point lesson은 연어(collocation)다. 맛있는 오렌지색의 생선인 연어(salmon)가 아니고, 함께 어울리는 단어(구)를 연어라고 말한다. 쉽게는 청크(chunk), 즉 덩어리라고도 한다. 연어 덩어리~ 말이 되네^^


영어 원어민들은 Good evening이라고 인사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낀다. 만약 Nice evening!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연어 때문이다. 그래서 생생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연어로 영어를 배우고 사용해야 한다. 이런 연어 덩어리는 거의 모든 문장에서 볼 수 있다.


하루의 일과(routine)를 대략 적어본다고 한다면,

I get up at 7.

I have bread and coffee for breakfast.

I read a bible before reading a newpaper.

Then, I take a shower and get my hair dried.

I check my blog and read books.


위 문장의 밑줄 친 모든 동사구(verbal phrase: 단어가 하나 이상 모인 동사)에서도 주로 함께 오는 단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Have a happy new year! 나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를 조금 달리 말해보고 싶어서, Have a merry new year! 또는 Happy Christmas!라고 말을 한다면 어떨까? 물론 원어민이 알아는 듣겠지만 어색한 말이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연어 때문이다. col(together)-location(placing)의 어원이 이렇듯 함께 어울려 다니는 표현들이 있는것이다. 연어 떼가 몰려다니듯이 영어도 혼자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함께 어울리는 표현들이 있으니 늘 연어를 기억하고 연어 덩어리로 연습하자.


TIP #11 영어는 연어 덩어리로 먹자! (영어 중매 십계명 #4 읽고 듣고 말하고 쓰기 4가지를 한 번에 홀인원하자!)


Take care and have a happy lunar new year, eating some chunks of Sa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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