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 8 with a Barista

English Love Story

by 영어 참견러

오늘은 목요일. 카페 자리마다 손님으로 가득하다.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커피를 시켰다. 바리스타 손이 바빠 보인다.


B: Hi,

Me: Hi, I'll have Americano, plz.

B: Ordering Americano! (목소리는 여전히 활기차다)


어젯밤에는 미국에서 은퇴하고 돌아오신 목사님과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게다가, 오늘 새벽에는 얼떨결에 일찍 일어나, 피곤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것이다.


B: Oreded Latte. Enjoy(엔 조이)... it!

Me: Enjoy it! not 엔조이~, 인 조잇!

B: Enjoy it.

Me: 가지고 간 텀블러를 열어보니... 라테가 들어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라테이니 상관은 없지만, 바쁘기도 하고, 내가 거의 대부분 라테를 주문하니, 착각한듯하다.


Me: Oh, Latte. That's Okay.


여전히 커피 아트도 이쁘고 맛이 좋다.


B: 손님이 많아서 좋아요. 여름 같아요. (여름에는 북 카페에 손님이 많은 편이다.)

몇 시간 뒤에 카페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의 Black Tea를 대접하는 중이다.


Me: Oh, thanks. it tastes good.

B: (smiling) 나중에 이 내용도 글에 적으세요. (Bla bla...)


이름을 알려주긴 하는데 입력할 마음이 전혀 없어서인지 입력이안 된다. 그저 프랑스 산, black tea( 홍차 )라는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난다.


문을 닫기 전, 30분 전이다. 컵을 가져다주려고 카운터로 가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Me: You don't have to stand up! 지난번에 배운 표현을 다시 말해본다. 이번엔 이해를 하면서,

B: I clean Espresso machine.

Me: I have to clean...

B: Yes, have to.

Me: Okay~

yes는 맞다, okay는 알아 들었다는 말이에요!


예전 어느 날, 남편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을 집에 초대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미국 근무를 하게 될 것을 알았는지,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미국에 가면 교사를 하라고 말이다.


Me: What? How?


들어보니, 미국 흑인지역 학교에 교사 자리가 많다는 이야기다.

Me: Oh, my God! (OMG!)

계속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이런 말을 한다.

A(merican): Not, yes!

Me: 순간 내가 상황에 맞지 않게 yes라고 했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았다.


그러고 보니, 남편도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yes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 OMG!


이러한 에피소드를 말해 주었더니, 더 잘 이해하는 듯하다. 여기까지는 복습(review)!


오늘의 one point lesson은 악센트와 억양이다.


Me: Your intonation is good!

B: Intonation? 그건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Me: No, it's accent! Intonations are the same.


영어의 억양은 정확히 해야하지만 국적이나 지방 방언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말하는 것은 악센트다. 악센트는 우리말로 억양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말투, 말씨'라고 말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한 단어 내에서 나타나는 강약을 강세(Stress)라고 한다면,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면서 높낮이를 나타내는 것이 억양(Intonation)이다.


예를 들어, CNN이나 BBC방송을 들으면 유창한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리포터의 국적을 예상할 수 있는데, 바로 국적에 따른 악센트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한국인의 악센트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13년 전, 미국 교회에서 주최한 성경 공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름 무언가 이야기를 영어로 했는데, 빙 둘러앉으셨던 미국인들의 표정이 재미있어하는 듯했다. 더 열심히 목소리를 높여 설명을 하였다. 그랬더니, 인자하고 너그러운 표정으로 몇 분이 동시에 "Accent is OK."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 그제야 웃은 이유를 알았다. 내게도 한국인의 말투가 젖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왜냐하면, 난 한국인이니까!


이야기가 길어졌다. 오늘 바리스타와 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바리스타도 나와 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어와의 연애 이야기(Love Story)를 할 날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Love Story도 듣고 싶어 진다.


TIP #10 잦은 실수와 생생한 경험를 통해서 말을 배우자! (#영어 연애 십계명 8, 팔방에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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