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뒤에 감춰진 현대인의 진짜 욕망을 찾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0전망
-위기를 돌파하는 작은 히어로들이 몰려온다
MIGHTY MICE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 핏 이코노미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Technology and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2019년의 트렌드 전망에 대한 회고와 더불어 2020년의 소비 트렌드전망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두 권의 책을 읽는 효과와 함께 과거와 미래를 두 저울에 견주어 볼 수 있는 듯해 독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매 첫 장마다 요점정리를 잘 해 주어 본문 내용이 잘 읽히고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
반면에, 너무나 많은 영어 줄임말(acronym두문자어)과 신조어를 만들어 낸 듯해 좀 혼란스러운 감이 있긴 하다. 그래도 mighty mice라는 단어와 그 의미 속에서 경제적으로 다소 힘든 삶 속에서 살아가기위해 노력하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서술한 면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주요한 트렌드가 일 년마다 급격히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게 느껴졌다.
오히려 토론 모임에서 나누게 될 트렌드에 관한 대화가 더 기대가 된다. 몇 주 전에 아파트 북카페에서 발견한 김민주의 <앞으로 3년, 대한민국 트렌드> (한스미디어, 2007)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3년 전에는 어떤 트렌드를 예측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얼른 집어 들었는데, 트렌드가 무엇인지, 왜 예측을 하려는 것인지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트랜드 예측과 분석방법론과 대상 등도 소개해 줌으로써, 트랜드 예측에 대한 전체적인 넓은 눈을 갖도록 도와주었다. 저자는 한마디로 ‘트렌드는 돈이다’라고 정의하면서 시장의 미래는 트렌드에 달려있고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하였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도 나오긴 하지만, 트렌드와 관련한 상식을 위해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마케팅 이론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4P? 전략을 세우기 전 STP전략을 세우는데, S는 시장세분화(segmentation), T는 목표시장 선정(Targeting), P는 포지셔닝(positioning)을 말하는데, 우선 시장세분화관점에서 족(tribe)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준다. 그 이유로는 우선, 사람들이 신조어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기업의 마케팅의 목적과 소비자에게 족에 속한 소속감을 부여하고, 셋째, 여러 매체를 통해 빠른 시간에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종족을 이용한 마케팅이 늘고 있고, 단순 인구통계학 요인으로 분류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목표 소비자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너무나 많은 신조어가 있어 어지럽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정리를 해 보았다. 족(族)에는 성과 연령별로 (10대-노블키즈, 프리틴, 투글족, 짱, 모비드족,20대-플라워족, 콘트라섹슈얼족, 메트로섹슈얼족, 30대-키티맘, 미중년, 40대-줌마렐라, 노무족, 기러기아빠, 50대-골드족, 통크족, 오팔족), 가족 형태로는 싱글족, 싱글맘/대디족, FIT(free intelligent tribe)족, 패러싱글족, 딩펫족, 통크족(tow only, no kids),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족, 듀크족, 네스팅족, 기러기 아빠, 신디스, 돌싱 등이 있다.
직업 형태로는 프리터족, 잡노마드족, 리바운드족, 샐러던트족, 구스족(대학 포기하고 특수 직업선택하는 여성), 군인과 직업 근태로는 갤러리족(책임 회피하는 근무태도), 그레이칼라족(다른 업무는 전혀 안함), 좀비족(무사안일주의의 화이트 칼라), 예띠족(능력있는 엘리트, 자신의 일로 열심), 익스트림잡족(종일 일하는 고소득직업)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로 보면, 웰빙족,로하스족(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지구의 건강도 챙김), 다이어트족, 파티족,와인족, 키덜트족, 슬로비 족(slobbie: slow but better 느린 삶과 슬로우푸드 추구), 슬로우푸드족 등이다.
디지털 행테로 보면, 디카족, rec족, 폰카족, ucc족, 블로그족, 모바일족, 엄지족(음성보다는 문자 이용), 소비 성향으로는 보보스족,(부르주아의 물질추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추구하는 상류층), 명품족, 노노스족(NONOS-no logo, no design 명품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디자인을 차별화한 명품소비), 블링블링족, 된장녀, 귀족녀, 프라브족(PRAV-proud realizers of added value 합리적인 소비 지향), 엠니스족(M-ness 메트로섹슈얼보다 진보된,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 등이다.
이렇게나 많은 신조어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전 국민의 창의성 지수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을 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2007년은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데, 이 책은 미래 3년의 트렌드를 예견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신조어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소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면에서, 어찌보면, 2020년의 마이티 마이스와 일맥상통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