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영어, 미국화, 세계화 사이의 숨은 그림 찾기,

by 영어 참견러

2018/8/14

문강형준(위스콘신 영문학, 문화 박사과정), 뜨인돌(라면 교양), 2009-2010(5쇄)


영어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언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창세기 11:1-9 바벨(babel)은 동시에 여러 가지 언어가 섞여서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함. 언어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의 도구임과 동시에 권력과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의 속국으로서 세 언어를 배운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의 언어는 5000-7000개로 나라의 수가 2000개 남짓인데 비해, 거의 30배에 달한다. 사용자 수에 따른 상위 20개 언어들(p20 중국어-만다린어 8억 8500만, 스페인, 3억 3200만, 영어 3억 2200만, 뱅골어-방글라데시, 1억 8900만, 포두투칼, 러시아, 일본, 독어, 중국어- 상하이 지역어, 자바-인도네시아, 12위, 한국 7500만, 프랑스, 베트남, 텔루구-인도, 중국, 광둥어 6600만, 마라티어-인도, 타밀어-인도, 터키어, 우르두어-파키스탄,5800만)

소수언어가 죽어가는 이유: 환경 변화, 식민지( 정치적),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인 죽음(경제적), languicide(살해 당하는 언어)


산업 혁명과 자본주의, 식민지와 제국주의 그리고 언어의 관계

영어는 어떻게 세계를 집어삼켰는가?

식민지와 언어: 권력의 언어를 통해 지배; 로빈손 쿠루소의 Friday- 언어를 가르침으로 하인 삼는 장면, 식인종 스토리를 통해 정당성 확보.

식민지 시대의 끝: 부드러운 영어 전파의 그림자

제2차 대전 후, 영국 문화원, 미국 esl, fullbright program-헤이스 법안으로 영어교육 증진(미국인과 타국인들 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원조하기 위해서), 미국 유학- 친미인사 창구, toefl, gre etc. 영어 전파를 통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이해관계에서 이익을 낸다는 목표, 언어 제국주의의 경계

영어에 열광하는 한국, 그 빛과 그림자


1883년 고종의 외교 고문인 독인인, 묄렌도르프의 건의하에 동문학(최초 근대식 외국어 교육기관, 통역관, 외교관, 사무관, 등 관료 양성이 목표), 1886년 육영공원- 영국식 영어 지도, 이후, 배재학당, 이화학당, 경신학교 등 기독교 이념과 성경 읽기 등 영어 교육 중시, 근대화 교육 시작,( 신미양요, 1871년, 함포외교, 1987: 일본, 강화도 조약(1876) 이후 3개 항구 개방, 이후, 외국어 교육, 특히 영어의 중요성 등장.)

일본, 1868년 메이지 유신; 미국과 교역 후, 영어의 중요성 강조, 영어 공용론 등장,(예, 윤치오: 구한말, 정치인, 일기에 한글과 한문 혼용, 미국 유학 후, 영어로만 일기쓰기, 대동아공영권 지지자, 해방 후 자살; 식민지 상황에서 강대국의 언어를 통해서만 살길을 찾았던 지식인들, 성찰 없이 영어를 열렬히 받아들이는 오늘의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없을까? p139)

영어교육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차별 사회

영어가 세상을 정복하지 않도록 하려면?

1997년 IMF 사태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반강제적인 변화 후, 영어 공용론 주장-소설가 복거일, 이후 몰입교육, 이후에 한, 미 FTA 체결 조건인 소고기 수입, 국제중 설립.. 세계화 과정과 언어의 움직임과의 연관성. 소수언어의 죽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세계화란 획일화 되는 과정도 포함. 다양함의 허상(예, 영어 전파를 통한 미국의 노래, 옷, 음식, 등등),

자유 무역(경쟁)으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증가, 경제적, 정치적인 패국인 미국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위해. 영원한 패권국은 없다.

미국의 언어가 세계화 언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질서를 만들고, 이를 세계의 표준으로 만든 나라. 1989년 소련 패망 후, 패권 국가가 됨(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 UN 등, global standard로 만들어 부드럽게 강요, 미국식 질서로 하게 하는 언어가 영어다) 영어는 누구의 이익에 봉사하는가? 20/80의 양극화, 미국 이익, 등


영어가 세계의 언어가 되고 있기에 배워야 하고, globish가 되어가기에 발음을 신경 쓰지 말고 사용하자고 주장해온 나의 모습을 부끄럽게 하는 책이다. tesol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제국주의에 물들어 가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영어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소심해져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가는 현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가슴으로 바라보지 못했다. 미국 유학파나 미국 국적을 가진 이들이 판치는 한국의 현 모습, 나도 영어 교수를 통해 잘 살 수 있었기에 의식을 하지 못하였다. 영어를 how to teach할 것인가만 생각하고, why to teach english에 대하여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았다. 이 책은, 변해가는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나와 사회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언어를 통한 제국주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고 주의하고, 나의 언어와 나의 정신을 소중히 하고, 생활 가운데서 깨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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